할 수 있다가 아닌 하는 사람으로, 실행의 힘
새해가 시작되고 딱 2주가 지난 오늘, 여러분의 새해목표는 안녕하신가요?
오늘부터 혼자서는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블과 아이두..코치로서의 정체성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저는 돌다리를 두들겨보고도 안 건널 만큼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며 충분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잘 시작하지 않던 사람입니다.
이런 망설임을 깨기 시작한건 별칭짓기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아이두」라는 별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2014년 6월 처음 에너지클럽이라는 커뮤니티모임에 가던 날이었어요.
이름이 아닌 에클네임-에너지클럽에서 사용하는 이름,일종의 별명-이 필요하다는걸 모른채 참석했다가 돌아오는길 어떤 이름이 좋을까 고민에 빠졌죠.
그당시 이어폰에서 흘러나왔던 노래가 바로 비의 I DO 였습니다.
I CAN 은 많이 사용했지만 I DO 는 어떤 의미일까 궁금한 마음에 검색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발견한 이 블로그가 지금의 아이두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블로그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할 수 있다(can)고 수 천번 말하는 것보다 한번이라고 하는 것(do)이 더 중요하다.
어쩌면 can은 패자의 언어이고 do는 승자의 언어다.
can 만 하다가는 '깡통찬다'
그때부터 나는 '할 수 있다'보다는 '한다'에 중심을 두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고백하자면 게을러서, 실행력이 떨어져서, 자꾸 미루게 되서 스스로 다짐하자는 생각으로 선택했던 별칭입니다.
당시 나는 육아로 인해 잠시 일을 쉬고 있는 아줌마 였습니다.
하는 일을 소개하라고 했을 때 "애보는데요..." 라고 했더랬죠.
그럼에도 열광적으로 반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던 에클리언들...
그 분들의 에너지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일을 쉬는 동안에도 취업카페에서 꾸준히 입사지원서컨설팅을 진행하고,
독학으로 국가공인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합격하였으며,
4살이 되어서야 둥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그해 6월 재취업에 성공하였고,
한국직업방송 [취업이 보인다]에 취업진로전문가로 고정출현하였으며,
지금은 직업상담사로 전국을 다니면 강의를 하는 강사가 된 것입니다.
심지어 첫 사업자명은 아이두컨설팅이었어요.
물론 지금도 이따금씩 망설이는 순간이 있지만
그래도 기꺼이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조금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성장하면서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구요.
시작하지 않으면 끝낼 수 없습니다.
성공이 보장되어 있다면 누구라도 시작하겠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기다리지 말고 그냥 시작하시면 됩니다.
월요일부터 해야지, 1일부터 해야지, 새해부터 해야지...
2025년까지 미루실건 아니죠 ^^??
출발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마음 먹은 것이 있으면 오늘 바로 시작하세요, 꼭이요~~
저도 2024년 브런치에서 계속해서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I 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