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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제숙 Jul 15. 2020

너를 믿는다, 책 수다의 힘!

2020.7.15.수

다음 주 목요일에 있을 책 모임 자료 준비 중이다.

책 한 권을 놓고 마음껏 이야기하는 책 수다의 명칭은 <책 먹는 시간> 이지만 우리끼리는 책 수다, 로 부른다.


이번 책은 사실 몇 년 전에도 한 번 다뤘던 책인데 여전히 고전 중이다.

한 권의 책에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자료를 꼼꼼하게 준비하는 편이긴 해도 서너 장을 넘기지 않는데 이번에는 유념해 두어야만 할 용어들도 만만하지가 않다.


회원들은 다 직업이 있고 나처럼 책읽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서 자료만 읽어도 책 한 권을 눈에 보이게 준비해야 한다.

한 권의 책으로 여자 세 명이서 떠드는 수다가 얼마나 울림을 가져오겠는가, 하는 효율은 따지지 않기로 했다.


강수돌 교수의 이야기도 그것이다.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너나 할 것 없이 이렇게 한다면 세상은 조금씩 변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는 믿는다.

책의 힘을, 책 수다의 힘을, 읽는 인간의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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