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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Lee Nov 30. 2020

2020년 11월 23일 - 11월 29일 일기

Beginner, Freelancer, Pet sitter

로컬리제이션 프로젝트의 첫 성과를 확인한 한 주였다. VSCO에 컨택을 했고 피드백이 (거의 바로) 온 것이다! (소리 질러!) 미팅을 잡아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로 했고, 아직은 진행 중인 사항이라 자세한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풀어보도록 하겠다.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퇴사를 하고 놀고 먹고 있는 줄만 아는데 이런 멋진 일이 생겨버렸다. 흐엉! 갑작스럽게 생긴 미팅 때문에 다른 회사 리서치는 조금 뒤로 미뤄졌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해.


Goal

브런치 글쓰기

VSCO에 컨택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에 대해 기록하였고, 미팅이 마무리되는 대로 브런치 글을 발행할 예정이다. 미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도 기록으로 남기면 좋겠다.


플랭크 1분 일주일에 4번 이상 하기

일주일에 6번 성공!


영어 단어 공부 일주일에 5번 이상 하기

일주일에 6번 성공!


Get it done!

모든 거래처에 엽서 배송 완료! 이로써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 프로젝트는 일단락되었음. 결과는 아주 소박하지만 별 탈 없이 마무리되었음에 감사.

 몇 주동안 준비했던 개선안을 드디어 VSCO에 전달. 즉각적인 피드백을 준 VSCO에 감사하며 열심히 미팅 준비 중!


Burner  

유기견 쉼터 봉사 완료.

엽서 배송하러 간 김에 근처 해변 가서 책도 읽고 왔음.

러닝 클럽 2번째 참가 완료.


WEEKLY REFLECTION

Productivity

성과라는 달콤한 열매를 처음 맛 본 한 주! 아직 성과라고 하기엔 이른가? 하지만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이 이렇게 기쁜 일일 줄이야. 더 크고 멋진 성과를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미팅 준비에 쓰고 있다. 아티클 읽기와 UX writing challenge도 잊지 않았다. UX 일기 쓰기는 어쩌다 보니 격일로 하고 있는 중.


Emotion

미팅 준비를 하면서 읽게 된 문장 "I'm perfectly imperfect"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된다. "나는 완전하게 불완벽하다" 정도로 번역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완전한 존재이다. 요즘 읽고 있는 김원영 변호사님의 책, 실격당한 자들의 변론과도 맞닿아 있는 문장이라 생각된다. 


Describe the week in 3 words

Beginner, Freelancer, Pet sitter


This weeks highs / good / happy / proud moments

VSCO 측으로부터 받은 피드백 메일을 받았을 때. 너무너무 기뻤다. 혼자서 입틀막 하고 미쳤나 봐.. 어떡해.. 어머 하면서 메일 읽음 ㅋㅋㅋ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 건가 의심하는 순간도 많았는데.. 잘하고 있다라는 사인을 받은 것 같아 뿌듯했다. �


This weeks lows / frustrations / challenges / struggles

 크리스마스 카드 배송을 하며 더블체크를 하지 않는 나의 나쁜 습관에 대해 또 인식하게 되었다. 우리 엽서를 제일 많이 구입한 업체는 배송을 완료하였음에도 비용을 정산받지 못하였다. 알고 보니 그 업체는 엽서가 판매되고 난 후에 판매된 만큼만 정산을 해주고 미 판매된 재고는 다시 반품시킨다는(!) 엄청난 조건이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그런 조건을 나한테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것을 내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 더 충격이다! 다른 업체들과 비슷하게 정산해주겠거니 하고 확인할 생각을 안 했던 것이다. 적은 금액이라 큰 손해가 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무슨 일을 하더라도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반드시 더블 체크해야함을 이렇게 또 배우네요..


What I learnt this week

 메모를 관리하는 방법을 개선하였다. 커리어 관련 기사를 읽고 중요한 것은 메모를 해두고 있는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내가 해둔 메모는 기사를 읽고 내 방식대로 정리한 내용이 아니라, 기사에서 내용을 그대로 긁어서 붙여넣기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서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많았고, 거기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은커녕 다시 읽는 것조차 귀찮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래서 하루는 날을 잡아서 비슷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통합시키고, 같은 아티클이더라도 결이 다른 부분들은 분리해두었다. 

예를 들어 UX writing 관련 메모장에는 "UX writing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점", "UX writing을 잘 쓰는 법" 등의 메모가 무분별하게 저장되어 있었는데 이러한 글들을 "UX writing을 위한 글은 어떻게 써야 할까"라는 메모를 만들어서 하나의 글로 통합시켰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메모장을 다시 펼쳐 볼 때도 부담이 덜하고, 새로운 아티클을 읽었을 때에도 주제에 맞춰 메모를 추가할 수 있어 편리하다. 

메모를 할 때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Bear (https://bear.app)


Who / What I'm grateful for

VSCO에서 피드백을 받았다고 하자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줬던 친구. 내가 로컬리제이션 프로젝트를 혼자서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 친구밖에 없어서 나는 피드백 이메일을 받자마자 그 친구에게 얼른 말해주었다.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는 친구가 너무 고마웠고, 앞으로도 그녀의 자랑스러운 친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What I'd like to improve on / what I hope for

생각지도 못했던 피드백 미팅! 첫 시작부터 미팅을 하게 된 것이 얼떨떨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미팅 준비에 모든 것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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