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퓨입니다. 최근 IT 디바이스 시장에서 중국 소프트웨어 그룹인 샤오미가 이슈입니다. 처음에는 애플을 따라하는 중국 제조사 수준으로 생각했던 샤오미가 최근 출시하는 제품들을 보면 이런것이 바로 혁신이 아닌가 생각되는 제품이 많은데요. 오늘은 이러한 샤오미와 샤오미가 새롭게 출시 예정인 미밴드 1S 이야기를 잠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영화 킹스맨 스크릿 에이전트를 보면 세계정복을 꿈꾸는 발렌타인이 무료 통화, 무료 인터넷이 가능한 USIM을 배포해서 이 USIM에 나오는 전파를 통해서 사람들이 폭력성을 유발합니다. 최근 샤오미의 행보를 보면 샤오미 미밴드가 바로 이러한 무료 USIM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샤오미 미밴드는 현재 출시되어 있는 일반적인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들과 비슷하게 칼로리 소모량과 이동거리, 수면 시간 등을 파악을 해주는 디바이스입니다. 가격은 한국에서 구입을 해도 2만원대 초반의 가격으로 경쟁 제품들에 비해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샤오미가 미국와 유럽에도 이 제품을 시작으로 스토어를 오픈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마치 킹스맨 무료 USIM처럼 사용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러한 샤오미 미밴드가 샤오미의 다른 디바이스들고 하나씩 연동되기 시작합니다. 그 첫번째 디바이스는 바로 샤오미 체중계인데요. 아직 두 디바이스가 바로 연동되지는 않았지만 데이터들을 연동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미핏 어플을 통해서인데요. 샤오미 미밴드와 체중계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미핏 어플에 소모한 칼로리와 체중이 누적됩니다. 이러한 데이터가 쌓이기 시작하면 고객들이 더이상 섭취한 칼로리를 별도로 입력할 필요가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칼로리를 어느정도 소모했는데 체중이 빠지지 않는다면 미핏 어플이 섭취 칼로리를 계산해서 줄이라는 알람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출시한 제품은 이제 미밴드와 직접 연결이 되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메이디와 함께 출시한 스마트 에어콘입니다. 이 에어컨의 기능 중에 하나는 바로 미밴드를 통해서 사용자가 집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에어컨을 틀어주고 잠이 들면 자동으로 취침 모드에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이미지 출처 : 삼성전자]
이러한 홈iOT는 많은 제조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한데요. 문제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음성, 문자, 터치 명령을 하거나, 자동으로 된다고 해도 비싼 스마트워치를 구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샤오미는 한화 약 2만원 가량의 미밴드로 자동으로되는 홈iOT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죠.
사용자들은 집에 들어왔다는 별도의 명령을 할 필요도 없고, 잠이 든다는 설정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는 잠을 잘때 등 늘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스마트밴드처럼 늘 착용하기에 적합한 디바이스도 없는 것 같습니다.
샤오미는 에어컨에서 그치지 않고 스마트 냉장고, 공기 청정기, 가습기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 제품들 또한 명령을 내리는 디바이스로는 샤오미 미밴드가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칼로리 소비량, 이동거리, 수면 여부만 측정이 가능하지만 샤오미가 이제 미밴드 1S로 심박스 체크까지 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폰아레나에서 입수한 미밴드 1S의 사진입니다. 현재 대만에서 전파 인증을 받고 있어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일단 모델명은 아이폰처럼 'S'를 붙여서 기존 제품과 연속성을 가진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헬스케어 웨어러블 시장의 화두 중에 하나는 바로 심박수인데요.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샤오미 미밴드 1S에 심박센서가 탑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인데 싸구나 하고 구매해서 제 팔목에 내준 샤오미 미밴드가 이제는 심박수 체크 기능까지 가지게 되었는데요. 미밴드를 통한 홈IoT를 구현하고 있는 샤오미가 앞으로는 심박수를 또 어떻게 사용할지 점점 무서워보이는군요. 앞으로도 샤오미의 홈IoT의 발전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