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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퓨 Jul 13. 2015

태블릿PC 시장 현황, 추락의 이유는?

중저가 태블릿PC 시대~



태블릿PC 시장 현황, 추락의 이유는?


                    

안녕하세요? 이퓨입니다. 큰 화면으로 컨텐츠를 소비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의 선택을 받았던 태블릿 PC 시장이 최근 글로벌 침체라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점점더 얇고 휴대성이 높아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태블릿 PC가 외면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현재 어떤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ARS]


                    

태블릿PC 시장은 애플이 활성화시킨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애플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6의 인기로 큰 성장세를 보였고, MAC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전년 동분기에 비해서 상당히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전년 하반기 아이패드 에어2와 아이패드 미니3라는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출처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올해 1분기 태블릿 PC 판매량 역시 애플 아이패드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스트래지티 애널리틱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태블릿 PC 판매량은 5,180만대로 작년 1분기 5,670만대에 비해서 9%가 감소하였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애플이 1,260만대(전년 동기 1,640만대), 삼성전자 880만대 (전년 동기 1,280만대)로 각각 23%, 31%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화웨이]



                    

반면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서 조립을 해서 브랜드 없이 판매하는 화이트박스 제품이 1,470만대로 28.4%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레노버, 화웨이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에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화웨이의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기타로 분류되기는 했지만 TCL-알카텔 등의 중국 업체들이 태블릿PC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태블릿 PC 시장 현황을 요약하면 플래그십 태블릿PC 중심의 판매량 감소와 함께 저가 제품의 점유율 상승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애플]


                    

이러한 태블릿 PC 시장의 정체의 이유는 태블릿PC 자체가 가진 한계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 iOS 태블릿PC는 커진 스마트폰이라는 점 즉 컨텐츠를 소비(VOD 감상, 게임 등) 측면에서의 장점 외 별다른 기능을 제공해주지 못했습니다. 또한 그나마 생산성(문서 작성 등)을 확보해줄 수 있는 윈도우 태블릿은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 애플]


                    

태블릿 PC 자체가 이러한 한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에 몇가지 대체제가 등장했습니다. 첫번째는 패블릿폰이라고 명명되고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입니다. 5.5인치에서 7인치에 이르는 대화면 스마트폰들이 출시되고 있어 더이상 고객들에게 보기만 하는 태블릿PC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니즈를 느끼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의 판매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을 아이폰6의 대화면 채택으로 분석하는 기관이 많은 이유도 같은 분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LG 그램14]



                    

두번째 대체제는 가벼워진 울트라북 슬림 노트북들의 등장입니다. 과거 무거운 무게 등으로 태블릿PC와 노트북을 구분해서 선택했지만 최근 출시되는 울트라북들은 1kg도 되지 않는 무게를 가지고 있어 이왕이면 생산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객들의 시선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1분기 노트북 시장에서 울트라북 판매 비중 25%) 







[출처 : 애플 아이패드 미니3]



                    

이와 함께 최근 태블릿PC의 경우 교체주기 또한 길어지고 있다는 것도 태블릿PC 시장의 정체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초기 태블릿PC의 경우 신제품 출시시 스펙 등에 있어서 많은 업그레이드를 보였지만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기존 제품에 비해서 혁신적인 업그레이드는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정체와 괘를 같이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삼성전자 갤럭시탭A]


                    

결국 플래그십 태블릿PC 등이 현재처럼 패블릿폰, 울트라북이 제공하지 못하는 활용성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당분간 저가 태블릿PC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컨텐츠 대화면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니즈와 교육/산업 분야에서 활용도는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제조사들도 이러한 니즈 공략을 위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7.5mm 두께, 486g의 무게에 40만대로 가격을 낮춘 삼성전자 갤럭시탭A도 이러한 제품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나비탭 XD9]


                    

최근 국내 중소기업에서도 이러한 시장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아이나비탭 XD9입니다. 이 제품은 20만원대 가격에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8.1 with Bing 듀얼 OS를 탑재해서 컨텐츠 소비와 생산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요즘 다양한 태블릿PC용 키보드 등이 출시되고 있어 장착을 하시면 office 문서 작업 등도 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뮤즈 뮤패드7M]


                    

또한 가정용(아이들 사용 등) 태블릿PC을 찾으시는 분들을 위한 제품도 출시가 되고 있는데요. 아이뮤즈에서 출시한 뮤패드7M의 경우 1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PC로 부담없이 태블릿PC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태블릿PC 시장을 활성화시킨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라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있기는 하지만 당분간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 역시 이러한 중저가 태블릿PC 들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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