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퓨입니다. 몇일전 삼성전자가 초대장을 통해서 8월 13일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공개할 것이라는 암시했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중국 매체를 통해서는 갤럭시노트5로 보이는 제품의 유출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이 두 단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삼성 갤럭시언팩 초대장입니다. 8월 13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시 툴리 홈에서 개최되는 이번 언팩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개발자 등이 참여할 예정인데요. 초대장을 보면 엣지를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gif로 제작된 이 초대장은 엣지를 암시하면서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도 있는데요.
중국 매체를 통해서 유출된 갤럭시노트5의 디자인을 보면 후면에 엣지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이 초대장은 두 모델을 모두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다수의 매체에서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이번 언팩을 통해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가 동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노트5는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7422, 4GB RAM, 32GB 메모리, 아드로이드 5.1.1 롤리팝의 스펙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micro SD 카드를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일체형 배터리로 보이고 있습니다.
USB C 적용이 예상되고 있으나 일단 유출된 제품은 micro 5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토 S펜 역시 적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이드 디자인은 갤럭시S6처럼 아이폰6을 닮은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부 비슷해 보이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유사해 보입니다. 갤럭시S6 런칭시에도 적은 것처럼 이러한 유사한 디자인은 아이폰6의 디자인이 좋다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노트5와 함께 공개될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역시 이미 유출이 된바 있는데요. 이 제품은 엑시노스 7420을 탑재해 갤럭시노트5와는 약간의 성능차를 두면서 갤럭시S6 엣지를 5.7인치로 키운 대화면 모델입니다. 프로세서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5.7인치 제품을 두가지 출시하는 것은 갤럭시노트5와 카니발리제이션은 물론이고 노트5 하나만으로는 현재 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힘들다는 인식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제품 유출로 인한 스포일러는 애플 제품들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리 큰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가 반감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기존과 달리 IFA 2015가 아닌 8월 제품을 공개하고 출시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애플 아이폰6S와의 출시 시점 gap을 확보해서 최대한의 효과를 보기 위함으로 보이는데요. 보통 이러한 출시 시점 gap 확보 전략은 2위 사업자의 전략입니다. 결국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6S의 경쟁력을 인정하는 팔로워 전략을 전개했다는 점이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를 내부에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아닌가 싶습니다.
이래저래 이번 삼성 언팩은 개인적으로 벌써부터 흥미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과연 이러한 제 생각을 언팩 당시 바꾸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번 언팩은 8월 13일 밤 12시(한국시각) 삼성투모로우나 모바일 유튜브를 통해서 생중계되며, 삼성전자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A도 공개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생중계를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만약 언팩에서 별다른 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갤럭시S7의 출시가 더욱 빨라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