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5 언팩 정리, 스펙과 출시일은?
안녕하세요? 이퓨입니다. 조금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5 엣지 플러스 언팩이 끝이났습니다. 사실 모든 내용이 이미 유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큰 기대가 없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생중계를 지켜봈습니다. 생중계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시작은 삼성전자 신사장님의 키노트로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노트 시리즈 등의 이야기를 한 후에 보시는 것처럼 두 종의 단말을 꺼내들었늗네요. 이미 루머를 통해서 알고 계셨던 것처럼 동일한 5.7인치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입니다.
[출처 : 삼성전자 블로그]
갤럭시노트5는 보시는 것처럼 갤럭시S6의 디자인에 후면 엣지를 적용했습니다. 후면 엣지는 이미 초대장을 통해서 암시를 했던 부분인데요. 언팩에서는 이 후면 엣지와 초슬림 베젤을 통해서 그립감이 좀더 향상될 것으로 강조하더군요. 그 외 디자인 관련해서 상당한 시간을 투여했지만 그리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는 못한 분위기였습니다.
갤럭시노트5 스펙은 옥타코어 프로세서, 4GB LRDDR4 RAM, 32GB~64GB 메모리, LTE Cat.9 지원, 5.7인치 QHD 디스플레이, 안드로이드 롤리팝, 1600만 화소 후면 (F1.9)/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F1.9), 3,000mAh 배터리입니다. 대부분 이미 예상된 스펙이며 배터리 역시 일체형입니다.
S펜의 경우 역시 루머로 나온 것처럼 누르면 가볍게 튀어나오는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펜의 디자인은 그립감을 좀더 향상시켰다고 하며, 꺼진 화면에서도 바로 필기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PDF 파일 위에 바로 필기하고 저장하는 기능이 추가되었고, 스크롤 캡처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무선 충전 시간의 향상시켰는데요. 유선 충전기의 경우 90분 충전이 가능하면 무선 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120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 무선충전이 빨라졌다고는 하지만 3,000mAh 배터리는 상당히 부담스러워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카메라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1600/500만 F1.9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언팩에서는 동영상 기능을 강조했는데요. VDIS+OIS로 손떨림의 영향이 더욱 적어졌으며, 스마트폰을 촬영한 영상을 친구나 지인들에게 방송하는 라이브 방송 기능과 여러편의 동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합치는 동영상 콜라주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사이드싱크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요. 이 기능은 갤럭시노트5나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같은 WiFi를 사용하는 PC와 연동을 해서 전화, 메시지, SNS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드래그 앤 드롬으로 파일 공유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컬러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4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갤럭시노트5만 정리를 해본다면 새로운 것이 전혀 없는 언팩이었습니다.
그럼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이야기를 잠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은 갤럭시S6 엣지를 키운 형태입니다. 갤럭시노트5와 마찬가지로 5.7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2.0mm 베젤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아이폰과의 비교를 빼 놓지 않더군요. 디스플레이는 더 크지만 넓이는 더 짧다는 것을 강조한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비교는 후발주자가 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스펙은 크기와 무게 그리고 듀얼 엣지의 적용 외에는 갤럭시노트5와 동일합니다. 엣지 디스플레이에는 자주 사용하는 앱을 등록할 수 있는 앱스 엣지라는 기능을 추가했고, 피플 엣지에 손글씨, 사진, 노크를 주고 받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뭔가 더 있겠지 하고 있는데 출시일이 나와 버렸습니다. 갤럭시노트5 출시일은 8월 21일입니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역시 동일합니다. 그 후에는 이미 국내에서 테스트가 들어간 삼성페이에 대힌 키노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고 시계 화면들이 나와서 그래 one more가 있었구나 했는데요. 삼성 기어 S2라는 모델명과 일부 기능을 연상 시키는 화면만 잠시 보여준 뒤 IFA에서 공개를 하겠다는 문구로 이번 갤럭시노트5 언팩은 끝이 났습니다.
그간 IFA에서 공개를 하던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언팩 일정을 앞당긴 것을 애플 아이폰6S와의 출시 gap 확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언팩에서 기어 S2의 공개를 IFA에서 한다는 것을 보니 그 관측이 맞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유출되어서일까요? 아니면 변화가 너무 없어서일까요? 그간 수많은 제품의 발표회를 지켜봤지만 이번처럼 허탈한 발표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게 저 케이스였다는 분이 있을 정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