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락이 무너뜨린다'

07

by 이그림

열심히 살고 있지 않은 이 느낌.

일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내일을 준비하면서도

무언가를 놓친 기분을 감출 수가 없다.


사실

평화롭다. 안락하다. 적당하다.

적당히 바쁘고 적당히 여유 있고,

무엇이든 적당한 지금.

그럼에도 불안이유는 무엇일까.

열정적이지 않아서 일까.



'... 안락이 무너뜨린다'


어디선가 스치듯 본 이 말에

평온한 내 삶이 언젠가 나를 무너뜨릴 거라는 공포감에 불안한 걸까.





아름답던 그 시절

함께 해서 즐겁고 행복하고
아니 사실 절망이고 두려웠던

이젠 잊어버린 그 꿈이라는 녀석의 슬픔인 걸까.

'모르겠다..' 변명 뒤로 숨어버린

어리석은 토끼

게으른 토끼 한 마리에게 주는 벌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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