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만한 일상

19

by 이그림

잠잠하다 싶었다.

인생에서 큰 굴곡이 없어지고

세찬 풍파가 지나가고

조용한 시골길을 무리 없이 지나고 있었다.

그럴 때에

일이 일어난다.

겉으로는 고요했던 일상에.

방심하면 안 됐었다.

무난할 거라 자만했던 일상에

돌이 킬 수 없는 사건이다.

일이 벌어졌다.

다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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