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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새벽 1시
찌루가 죽었다.
내 탓이다
나 때문에 너무 아프게 죽었다.
저녁에 숨이 가빠하는 걸 보고 그때 빨리 병원에 갔어야 했는데
데리고 가지 않았다.
내일이면 괜찮을 줄 알았다.
아침에 일찍 데리고 가야지 했다.
숨이 점점 가빠져서 잘 앉지도 못하고
누워 있지도 못하고 걷다가 비틀대고
그때라도 빨리 병원에 갔어야 했다.
안아주고 토닥거려주고 옆에 있어주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
그런데 괜찮아지지 않았다.
병원을
병원을 빨리 가서 산소호흡기라도 해줬으면
편하게
편하게 갈 수 있었을 텐데
그게 너무 미안하다
산소호흡기.
갑자기 쓰러져서 죽었다.
눈도 못 감고 혀만 살짝 내민 채.
믿을 수 없었다 아니 어쩜 마지막일 수도 있겠구나 예상은 했지만
그런 일이 내 눈앞에 것도 지금. 일어날 줄은.
그렇게 갔다 바보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