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 컬쳐(Snack Culture)는 스낵(Snack)과 컬쳐(Culture)의 합성어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자처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짧은 시간 동안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문화 컨텐츠를 말한다. 웹소설, 웹동영상, 웹툰 같은 스낵컬처 컨텐츠가 바로 그것이다.
단어 자체는 2007년 미국 IT전문 잡지 와이어드에서 처음 등장해, 최근 몇 년 사이 급속도로 발전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싶어하는 젊은 세대에게 틱톡이나 릴스, 유튜브 쇼츠가 유행하면서 스낵컬쳐는 요즘 더욱 그 주가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 요즘 기업들은 이 스낵컬처를 활용해 회사 이미지 변신의 기회까지 잡고 있다고 한다. TV나 신문 광고가 아니라 스낵컬쳐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스낵컬쳐 특유의 젊고 신선한 이미지 때문이다.
2,30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톡톡 튀는 스낵컬처 컨텐츠를 가지고 그들이 선호하는 SNS, 인터넷 등의 채널을 통해 홍보하니, 젊은 감성을 가진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일방적인 TV, 신문광고와 달리 스낵컬처 컨텐츠는 ‘재미’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자발적인 공유를 불러일으킨다. 덕분에 광고에 대한 거부감 없이 긍정적인 기업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제작비용이 더 저렴한 건 말할 것도 없다.
실제로 스낵컬처 컨텐츠를 활용해 성공한 사례를 살펴보자.
대표적인 회사 중 하나가 바로 동성제약이다. 완제 의약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동성제약은 최근 모바일 플랫폼 ‘틱톡’을 이용해 브랜드 강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틱톡은 유튜브를 무섭게 따라가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인데요. 동성제약은 ‘틱톡’에 브랜드 오피셜 계정을 런칭하고 틱톡커 ‘종민오빠’와 협업한 콘텐츠 1개로 계정 오픈 하루 만에 무려 1,000명의 팔로워를 확보했고, 한 달이 지난 현재 총 팔로워가 2만4,0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22.09.01기준) 틱톡은 ‘재미’요소 뿐만 아니라 세대와 ‘함께 한다는 느낌’을 준다는 장점까지 주기 때문이다. 지금 이순간 해외에서도 명품브랜드 루이비통이나 구찌도 ‘틱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20,30대와 소통하고 있다고 한다.
기업이 아닌 언론사나 공공기관에서는 어떨까?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자사 채널을 개설하고, 5분 이내의 짧은 영상 제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뉴스, 예능, 다큐,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스낵컬쳐 콘텐츠 생산에 열을 돌리고 있죠. 정통 뉴스를 유통하는 MBCN뉴스 채널과 비교해 엠빅뉴스는 유튜브에서 적극적인 재가공, 나아가 ‘예능화 된 뉴스 콘텐츠’ 제작에 특화한 경우라 볼 수 있다. 특히 정치, 스포츠, 해외토픽, 과학·환경·IT, 사건사고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흥미거리가 큰 아이템을 발굴하는 능력, 유튜브 문법에 최적화한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역량이 발군이다.
자, 정리해보자.
혹시 당신도 우리 회사 이미지, 젊고 톡톡 튀게 바꿔볼 방법 없을까 고민이신가? 동성제약과 엠빅뉴스처럼 스낵컬처를 활용해 ‘재미’를 더해 보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과자 같은 컨텐츠로 이미지 변신, 확실하게 하실 수 있을 것이다.
IGM의 마이크로 러닝 컨텐츠 '비즈킷'을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