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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Feb 28. 2024

기 죽은 팀원을 살리는
세가지 매직 워드


예전과 달리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고, 어떤 일이든 줄곧 잘 해왔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가 나지 않는 구성원… 

떠오르는 사람이 있나요?

어쩌면 그는 ‘딥(Dip)’에 빠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딥이란?



딥은 시작과 성공 사이에 놓인 지루하고 어려운 일시적 침체기를 뜻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구루이자, 여러 글로벌 기업 CEO를 지낸 세스 고딘(Seth Godin)은 “딥은 곧 성장의 순간”이라고 했습니다. 성공적으로 극복하면 엄청난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창 시절, 수만 개의 영단어를 힘들게 외운 결과 독해 능력이 향상됐거나, 지루한 스윙을 수천 번 넘게 반복한 후 골프 실력이 늘었던 경험처럼 말이죠.



Source: 세스 고딘(Seth Godin), 『더딥(The Dip)』, 재인(2010)


이처럼 인생에서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일에는 대부분 딥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어렵고 치열할수록 이를 극복한 경험은 자신만의 탁월한 경쟁력이 됩니다. 따라서, 딥은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죠. 문제는, 딥에 머무르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경우입니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왜 이렇지?” 쉽게 낙담하고,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라며 좌절의 늪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딥에 빠진 

구성원을

구하려면?



딥에 빠진 구성원이 있다면, 리더는 그가 딥을 빠르고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이 때 마법의 단어, '누구나', ‘너’, ‘나’… 이렇게 딱 3개를 기억하고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누구나

먼저, “지금 힘들구나. 괜찮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이야.”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공감입니다. 심리학의 대가, 칼 로저스는 자신이 온전히 이해 받았다고 느낄 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상대가 처한 상황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늪에 빠진 구성원에게 심리적 지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딥에 빠진 구성원을 탈출시키는 또 다른 방법이 더해져야 하는데요. 너, 이런 것 잘 했잖아”로 ‘과거 성공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것입니다. 경제학자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캐롤라인 웹은 그의 저서 에서 “과거 성공 경험을 떠올리는 것은 난관에 부딪혔을 때 사고를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 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딥에 빠진 구성원이 있다면, 그가 과거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업무의 결과물을 회고해보는 시간을 리더가 함께 가져보세요. 당시에 어떻게 성과를 냈는지, 어떤 강점이 있는지를 짚어주는 겁니다. 이 과정은 마음만큼 성과가 나지 않아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고 있는 구성원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도 전에 그랬어”처럼 ‘라떼’를 활용하는 건데요. 이때, ‘경험(Experience)-노력(Effort)-교훈(Lesson)’ 프레임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리더 또한 과거 어려웠던 상황이 있었지만, 어떤 노력을 통해 극복했는지, 실패했더라도 그 또한 나름의 교훈이 어떤 성장을 가능하게 했는지 진솔하게 전달하는 것인데요.

밥슨 칼리지 경영학 교수 스캇 테일러는 이 같이 리더가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긍정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직원의 업무 성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특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누구나 딥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버티고 이겨내면, 단단한 내면의 성장이 따라옵니다. 딥에 빠져 허우적대는 구성원이 있다면, (1) “누구나 그럴 수 있다”로 공감해주고, (2) “너”의 성공경험을 되살리며, (3) “나”의 어려웠던 경험을 공유하며 응원을 보내주세요. 한층 성장한 구성원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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