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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Aug 09. 2024

해외에서 돌아온 주재원,
그들의 방황을 막는 법!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면서, 해외에 파견되는 주재원의 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선 이런 직원들이 국제적인 경험을 쌓고 돌아와 회사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란 기대를 갖는데요. 그러나 돌아온 주재원의 24%는 복귀 후 1년 안에, 50% 이상이 2년 이내에 딴 회사로 이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몇 회사들은 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글로벌 기업들은 어떻게 귀임 주재원의 적응을 지원하고 있을까요?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주재원과 본사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파견기간 중 본사와 아무런 교류 없이 지내다 조직에 복귀하게 되면, 그간 달라진 문화나 조직구조 등에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코카콜라는 일년에 한 두 차례, 200여 개국에 파견한 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HR Orientation’을 개최합니다. 이때 주재원들은 다른 동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나 홀로 떨어져 있다는 소외감을 떨치게 되죠. 또한 ‘Home Leave’ 제도도 운영하는데요. 이건 파견 기간 중 2-3주 정도 본국으로 돌아와 본사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할 시간을 주는 겁니다. 이 활동들을 통해 주재원들이 소속감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한 거죠.



세계적인 석유회사 로열 더치 쉘은 귀임주재원의 ‘진로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복귀하는 주재원들은 업무포지션에 대한 불안감이 많죠. 이들을 퇴사자 자리로 발령을 내거나, 임시부서에 배치하는 등 임기 응변식의 발령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쉘은 다릅니다. 이들은 해외 파견자를 관리하는 Resource Planner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재원에게 전담 매니저(global skill pool manager)를 배정해주고, 본사에 복귀했을 때 희망하는 업무를 미리 신하게 하죠. 그럼 심사 단계를 거쳐, 복귀 전에 담당하게 될 직무를 확정 짓는데요. 이때 매니저는 주재원이 희망 직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지 미리 살펴보고, 파견기간 중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조언도 해줍니다. 덕분에 주재원들은 파견 전과 후를 잘 이어서 경력 관리할 수 있게 됐죠. 








애써 키운 글로벌 인재를 놓치고 싶지 않으시다고요? 


그렇다면 그들이 돌아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1)파견 중에도 본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하고, 2)복귀 후의 경력관리를 함께 고민해주면서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돌아온 직원들이 우리 회사를 세계 최고의 자리로 이끌어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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