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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Apr 15. 2022

푸드테크의 잠재력과 분야

삶을 영위하는 기본 요소 ‘의/식/주’ 중 식(食)은 생존과 가장 직결되는 문제이다. 따라서, 인류가 계속된다면 없어지지 않을 가장 큰 지속 가능한 시장을 꼽으라면 식품 산업일 것이다. 주로 공장에서 식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이 과거 식품 산업을 대표했다면, 최근 몇 년 사이 식품 산업의 생태계는 급격히 변화하면서 규모 또한 폭발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이 식품 관련 전 분야에 적용되면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식품의 생산, 가공, 유통, 서비스, 배달 등 가치사슬 전반에 기술이 융합된 푸드테크가 급부상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덕에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적극적으로 비즈니스에 뛰어들고 있고, 기존 기업들도 이에 맞서 대응하고 있다. 또한 무궁무진한 기회를 예견한 다른 분야의 기업 및 투자자들의 돈이 푸드테크에 몰리고 있다. 2022년 1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세계 푸드테크 시장은 연평균 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2023년에는 3110억 달러, 2025년에는 3600억 달러(약 440조 원)로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전망)

단위: 10억 달러

<Source: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푸드테크 분야


애그테크(AgTech)agricultura agriculturaagricultura

드론, 센서, 농장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하여 생산량과 품질 향상을 기대. 새로운 작물, 차세대 농장, 도시 농업에 관한 것도 AgTech에 해당함

농장 관리: 데이터 수집 장치나 의사결정 지원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농부들이 농장의 모든 작업을 관리, 구성 및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

농장 로봇: 힘든 일에 인간을 대신하거나 도울 로봇을 제공

도시형 농장: 생산과 소비 사이의 거리를 줄이고 생산량, 품질,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 및 실내 농장을 개발

농산물 시장: 종자부터 기기까지 농부를 위한 B2B 전자상거래 시장농업 바이오테크: 작물 및 동물의 사료/건강을 위한 생물계와 유기체를 혁신


식품과학(Food Science)

새로운 재료와 식품을 연구

대체 단백질: 식물 또는 발효 성분 등을 기반으로 대체 단백질 제품 또는 성분을 개발

기능성 성분: 첨가물을 대체하는 신소재 개발, 기능 추가(설탕 저감 등), 식품 맛 개선음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음료나 술을 개발


식품서비스(Foodservice)

서비스업에서의 혁신을 꾀함. 로봇과 클라우드 키친 등을 통해 미래 외식업을 위한 여건 조성

예약 플랫폼: 할인 등을 제공하는 식당 예약 서비스

요식업 관리: 식당 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 온라인 마케팅, 고객 피드백 수집, 재고 관리 등의 운영 지원

결제 서비스: 온라인 판매시점관리

가상 식당: 온라인에서만 이용 가능한 식당 브랜드를 운영. 배송 플랫폼 기반 B2C 및 B2B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

식품서비스 로봇: 3D 프린터, 자동 키오스크 및 바텐딩 로봇 등 인간의 작업을 돕거나 대체할 로봇을 개발클라우드 키친: 공유 주방처럼 주방을 임대 및 관리하고 배달을 통한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함


소비자테크(Consumer Tech)

개인 맞춤형 식품을 찾을 수 있고, 요리를 하는 등 소비자 개인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와 기기를 개발

뉴트리제노믹스(NUTRIGENOMICS): 유전 정보나 혈액 등에 포함된 개인의 생체 신호를 이해하기 위한 서비스와 기기를 개발하고, 이에 따라 섭취 혹은 피해야 할 식품을 추천

추천: “무엇을 먹을까?” “그 음식이 나에게 맞을까?” 같은 질문이나 기대에 따라 식사, 조리법, 구매 목록 등을 추천

조리기구: 더욱 첨단의 기술, 개인화 기능, 또는 새로운 유통 경로 등을 내세운 새로운 세대의 가전제품이나 조리용품을 제공식품 체험: 양조장 같은 식품 관련 장소의 관광 서비스 개발 또는 요리교실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배달(Delivery)

식료품과 식사를 주문하고 배달하는 서비스

밀키트: 반조리식 등 식사를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정기적으로 배송

디스커버리 박스: 세계 각국의 와인, 차, 커피, 이국적인 신제품 등 매달 전문가가 선정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

신규 소매업: 농장 직송 또는 판매점으로부터의 배송 등을 포함한 식료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퀵커머스: 식료품 즉시 배송 서비스를 위한 다크스토어(온라인 배송 전용으로 사용되는 창고) 운영배달 로봇: 음식 배달을 위한 드론, 로봇, 자율주행차 개발


식품 공급망(Supply Chain)

디지털화부터 자동화까지, 식품 공급망과 유통 산업을 위한 솔루션 개발

스마트 & 자동화 매장: 매장 내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거나 매장을 보다 자율적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

음식물 폐기물 관리: 가격을 관리하거나 혹은 푸드뱅크/소비자와의 연결을 통해 식품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데이터를 사용

공급망 데이터: 공급망 전 과정에서 제품에 관한 데이터를 기록, 접근, 공유할 수 있도록 함. 이 데이터는 내부적으로 쓰이거나 기업 간 감사 및 추적을 위해, 또는 소비자 확인을 위해 사용됨

패키징: 보다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식음료 포장을 개발


※ Source: DigitalFoodLab.com, “What is FoodTech?”




<Reference>

DigitalFoodLab, “FoodTech Reports”

CB Insights, “State Of Food Tech Q2’21 Report”, July 26, 2021

PitchBook, “Annual Foodtech Report”, Q1 2022

Talent Garden, “The Global Foodtech Report”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산업의 푸드테크 적용 실태와 과제: 대체축산식품과 3D 식품 프린팅을 중심으로”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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