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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Apr 29. 2022

푸드테크 산업 동향
: 대체육/배양육, 식용 곤충

전 세계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기후 위기로 인한 곡물과 육류 생산량은 계속 줄면서 식량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같은 불확실한 상황이 원자재·공급망 등에 영향을 끼치면서 식량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대체육/배양육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 개발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열쇠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물로부터 대체 단백질을 얻어내는 식물성 대체육과 세포 배양을 통해서 얻는 인공 고기, 배양육은 동물 윤리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빌 게이츠와 영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해서 더욱 유명해진 미국 식물성 대체육 생산 기업 ‘비욘드미트(BEYOND MEAT)’는 주로 콩이나 호박 등으로 만든 햄버거용 패티를 만드는데 맥도날드, KFC, 스타벅스 등에서 비욘드미트의 대체육을 사용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비욘드미트와 함께 대체육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 Inc)’ 또한 콩과 코코넛 오일 등을 사용해 개발한 햄버거용 패티로 버거킹과 협업하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낸 미국 스타트업 ‘마이코테크놀로지(MycoTechnology)’는 버섯 곰팡이균을 활용한 발효 기술로 유제품과 대체 육류를 개발하여 CES 2022에서 눈길을 끌었다.



<Source: KITA>


식용 곤충

미래 식품 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 곤충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식용 곤충은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비타민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영양이 풍부하다. 게다가 가축을 사육할 때보다 물이 5배 적게 들고, 사료는 2~30배 절감, 온실가스 배출은 약 3배 정도 감소되어 친환경적 가치도 크다. 전 세계적으로 1,900여 종의 곤충이 식용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 슈퍼푸드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코카콜라, 펩시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식용 곤충 푸드테크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3D 프린터로 만든 식품

식품을 찍어내는 기술은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을까? 일본의 IT기업 ‘오픈밀즈(Open Meals)'는 3D 프린터로 초밥을 출력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센서를 활용해 맛을 분석하고, 3D 스캐너 기술을 통해 음식의 모양과 색을 인식하며, MRI 기술로 식감과 밀도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영양소도 같게 만드는 것이다. 이 정보는 ‘푸드 베이스’에 저장되어, 원하는 음식의 데이터를 3D 프린터로 전송하면 초밥의 장인이 만든 것처럼 출력된다. 나아가 소비자의 건강 특성에 따라 영양소를 더하거나 빼면 개인 맞춤형 음식도 제공할 수 있다.


<Source: OPENMEALS 홈페이지>




<Reference>

DigitalFoodLab, “FoodTech Reports”

CB Insights, “State Of Food Tech Q2’21 Report”, July 26, 2021

PitchBook, “Annual Foodtech Report”, Q1 2022

Talent Garden, “The Global Foodtech Report”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산업의 푸드테크 적용 실태와 과제: 대체축산식품과 3D 식품 프린팅을 중심으로”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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