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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GM세계경영연구원 Feb 14. 2023

칭찬, 그냥 하지 마세요!
칭찬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코넬대 심리학과 앨리스 아이슨 박사는 칭찬의 효과에 대해 깊이 연구했다. 칭찬을 받은 사람에겐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활발하게 생성되어 일을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이런 연구결과가 아니더라도 칭찬의 효과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느끼고 있다. 


그런데 칭찬에도 요령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리더에게 꼭 필요한 칭찬의 3가지 법칙을 자세히 살펴 보자.







첫째, 

근거를 들어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즉 직원들로 하여금 내가 왜 칭찬을 듣고 있는 지를 명확하게 알게 해주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요한 계약이 걸린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박차장이 발표를 잘 해냈다고 해보자.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칭찬하겠는가? “박차장, 오늘 프레젠테이션 아주 훌륭했어!” 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을 이렇게 바꾸어 보면 어떨까? “박차장, 오늘 프레젠테이션 좋았어. 특히 다른 회사와 비교한 사례가 눈길을 끌더라고. 듣고 있자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더라고. 파워포인트 사용도 잘했고 속도감도 있어서 아주 좋았어.” 이렇게 칭찬에 구체적인 근거까지 말 해주면 직원들은 자신이 왜 칭찬을 받는지 그 이유를 분명하게 인지하게 된다. 때문에 다음에도 그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서 칭찬을 받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또한 칭찬이 구체적이면 리더가 자신에게 세심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 뿐 아니라 진정성 있는 칭찬을 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둘째, 

재능 보다는 

노력을 하라 


즉 내가 원래 잘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게 아니라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는 생각을 강화시켜 주라는 말이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 걸까? 구성원들의 능력을 강조해서 칭찬하다 보면 상대방은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심적인 부담을 느끼게 되고 항상 좋은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게 된다. 종종 결과를 좋게 보이게 하려고 성과를 부풀려서 이야기 하거나 목표치를 낮춰서 무조건 계획한 것을 달성하고 보자고 생각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실제로 스탠포드 대학교에 캐롤 드웩 교수는 이를 입증해주는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한 그룹의 학생들에게는 타고난 머리가 좋다며 지능을 칭찬해주었고 또 다른 그룹에는 노력에 대한 칭찬을 해주었다. 며칠 후 아이들에게 간단한 시험을 치르게 하고 자신의 시험 성적을 자신이 직접 작성하게 했다. 두 집단 간에는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지능이 뛰어나다고 칭찬받은 학생들의 40%는 결과가 안 좋은 것이 마치 자신의 지능이 낮아서라는 오해를 받게 될 까봐 결과를 부풀렸다. 반면 노력을 칭찬받은 학생들은 거짓말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이처럼 재능 그 자체가 아닌 노력을 칭찬해주면 구성원들은 자신의 노력까지 인정해 준다는 점에 더 큰 감동을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결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노력에 더 큰 비중이 싣기 때문에 실패할 수 있는 일에도 도전하려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실제로 이것을 어떻게 적용해보자. 

만약 지난 분기에 목표 매출을 120% 달성한 구성원이 있다고 해보자. 그에게 “목표 매출을 120%나 달성하다니, 당신은 역시 타고난 세일즈맨이야!” 라고 칭찬한다면 이것은 타고난 재능을 부각 시킨 경우이다. 그런데 이것을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 “이번 분기에 매 3번 이상 고객을 만났다고 했지? 기존 고객 관리를 열심히 하더니 매출이 20%나 올랐구만? 참 대단한데?” 이렇게 하면 칭찬의 효과가 훨씬 더 배가가 될 것이다.







셋째, 

구성원의 행동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까지 

인정하고 하라 


즉 내가 조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에게 어떤 존재인지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 사람인지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또한 자신이 조직에 뭔가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면 더 큰 만족과 기쁨을 느낀다. 


그렇다면 이를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을까? 예를 들어 “자네는 항상 밝은 모습이 좋네!” 라고 하면 이것은 단순히 상대방의 장점을 칭찬한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것을 “항상 싱글벙글 잘 웃는 자네가 있어서 팀 전체 분위기가 밝아지는 것 같아." 라고 말해주면 어떨까? 상대방은 자신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는 사실에 더 큰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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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M의 마이크로 러닝 컨텐츠 '비즈킷'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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