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런치 작가 손화신입니다 :)
오랜만에 강연 초청장을 쓰게 됐습니다.
이 핑계로 근황토크도 살짝 곁들여볼까 합니다.
브런치에 쓴 '스피치에세이 i hear you'를 묶은 책
<나를 지키는 말 88>을 출간한 지도 벌써 1년 5개월이 지났는데요.
음... 출간 후 제 생활의 변화라면...
매일 포털에 책이름 또는 제 이름을 검색해본다는 것??ㅋㅋ
자기애 충만한 이 습관의 발생경로를 따라가보면 그 끝엔 '독자'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제 책을 읽어주는 사람, 그 이름은 독자! (오.마이.갓)
독자분이 개인블로그 등을 통해 남겨놓으신 리뷰(아주 가끔 올라오지만)를 기대하며 행하는 매일의 탐색!
이게 제 삶에 있어 소소하지만 꾸준한 활력이 되어줍니다.
제가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시간에도 누군가 어디선가 제 글을 읽고
작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미미하지만 분명 존재하는) 일말의 가능성은
반복되는 제 일상을 생산적인 하루로 드높여주는 듯합니다.
아주 뒤늦게 전하는 소식이지만 <나를 지키는 말 88>이
'2016 세종도서'로 선정되었단 사실도 덧붙입니다.(영광영광)
그밖의 근황은... 새로운 글을 시작하기 위해 1년이 넘는 시간을 방황했다는 것과
이제 방황을 끝내보려 한다는 것 정도입니다.(흑흑..)
그동안 브런치에는 제가 쓴 기사들을 꾸준히 옮겨놓고 있었습니다.
기사라고 하지만 음악을 주제로 한 소프트한 글이고 저 자신이 반영된 글이기에
브런치에도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꾸준히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자 그럼, 강연공지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아무도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그리 미미하지만은 않은) 일말의 가능성을 극복하기 위해!
일단 '북바이북' 판교점에서 '말'을 주제로
8월 29일(화) 저녁 7시30분에 작가번개를 하는데요.
여름이고 해서(이게 뭔 상관?)
'말을 잘 한다는 것의 의미와 그런 의미에서 말 잘 하는 사람들의 사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더우니만큼 관념적인 이야기보단 사례 위주로 명쾌하고 스피드하게 풀어볼까 합니다.
음악 관련 일에 종사하다 보니 가수분들의 쇼케이스나 인터뷰에 갈 기회가 많은데요,
그런 직업 특수성을 이럴 때 활용해볼 참입니다.
아이유, 이효리, 유희열 등 가수분들의 말을 예시로 하여,
'나다움을 잃지 않는 말'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책맥'의 발원지이자 동네서점의 새 역사를 연 '북바이북'에서 강연하게 되어
제겐 의미가 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아, 강연이 아니라 '번개'입니다. 참 후리(free)하고 멋진 말이죠!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북바이북 판교점] 카카오브런치Talk.
<나를 지키는 말 88> 손화신 작가번개. 8월 29일(화) 저녁 7시30분.
http://blog.naver.com/bookbybook/221061254253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강연소식도 전합니다.
다양하고 새로운 강연을 많이 기획하는 AK플라자에서 색다른 주제로 강연하게 됐습니다.
'평범한 사람의 글쓰기와 출간 노하우'라는 주제인데요.
사실 이 주제에 대해 언젠가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만큼
제 경험에서 우러난 생생한 이야기를 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가능한 목표인 ‘출간’에 관하여, 그리고 '좋은 글을 쓰는 방법'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아래 스케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 휴대폰에선 원활치 않네요;;)
더운 여름, 건강 잘 챙기시며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