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붕괴

단 두개의 말로 팀원 신뢰 잃는법

by 글쟁이P


상황

: 부서장들끼리 진행한 전 회의가 20분 정도 늦어져 이미 다른 회의참석자들은 최소 20분, 최대 30분을 기다렸다.


부서장

"(인상을 찌푸리며) 오늘 회의가 길어질 것 같네"


문제점

: 본인의 문제가 아닌 상황 문제라고 해도 "앞 회의가 길어졌네""다들 많이 기다렸겠네"라는 상황설명 혹은 양해의 말을 생략한다.

: 앞서 회의서 가져갔던 아이템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아 실망한 부서장은 이미 자신을 20분 이상 기다린 부서원에게 "오늘 회의가 길어질 것 같다"는 암시로 본인의 기분상태가 좋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표출한다.


부서장

"오늘 우리 부서 아이템을 보고했더니 '이 따위 아이템을 냈냐'며 크게 한 소리를 들었다. 각 팀장들은 오늘 회의에서 제대로 발제해주길 바란다"

문제점


: 직급이 더 높은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의 발언을 빌어 회의참석자를 모욕했다. 실제 그 사람이 그런 말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부서장은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더 상급자가 했다며 ""를 사용했으나, 실제로는 본인의 감정이 녹아있다. 비겁한 방식이다.

: 결코 30-40분을 넘을 수 없는 회의에서 '제대로'를 요구했다. 현실성이 없을 뿐더러, 회의전 고지되지 않은 상황을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사람에 대한 무례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문제점 정리


1. 직위가 낮은 사람들의 시간을 배려하지 않는다.

2. 화가 난건 자신이지만, 욕을 먹기는 싫으니 확인이 어려운 더 높은 사람의 워딩을 빌어 인신공격을 한다.

3. 현실적 대안을 찾고, 아이디어를 구해야 할 회의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4. 이 모든 과정은 큰소리를 내지않고 이뤄졌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단 두번의 말이 가져온 리더십 붕괴.


리더라면 명심해야 할것.


리더는 질책하는 사람이 아니다.솔루션을 찾는 사람이다.
모든 것은 리더의 책임이다. 그러므로 더 많은 권한, 그리고 일반적으로 더 많은 돈을 받는다.
팀원의 시간관리 역시 리더가 해야할 일이다.
어떤 방식이라도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는것은, 본인이 얼마나 최악의 리더인지만을 보여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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