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의 HR 커리어 성장 시리즈
[Edited by iid the HRer]
※ 내가 쓰는 글들은 아주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지극히 개인적 소견이니 편하게 봐주면 좋겠다.
오랜만에 현대차시절 동료를 스타트업 HR 동료로 반갑게 만나 7년여만의 회포를 풀면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적어본다. 나와 유사한 스타일의 HR 동료라서 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① HR이 욕을 먹지 않는 경우는 둘 중에 하나 : 일을 못하거나 혹은 안하거나.
슬픈 이야기일 수도 있다. 남에게 욕먹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나. 다들 고맙거나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을 것인데
하지만 시스템/프로세스가 아직 갖추어지지 않은 곳들에서는 누군가의 개인기로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착하다/나쁘다가 없다. 그냥 문제를 해결할 뿐이다.
물론 법이라는 정말 보수적 기준은 준수 되어한다.
② HR이 능력있다 : 잘 내보내거나 / 잘 뽑거나 / 잘 일하게 만들거나
시대가 바뀌어 이제는 아름다운/사람 중심의 HR에서 성과를 만드는/일을 하는 HR로 넘어가고 있다.
과거에 잘하는 HR은 뭔가 멋있는 말을 잘 하거나 손에 잡히지는 않지만 있어보이는 형이상학적 영역을 담당했던 것 같다.
이제는 잘 내보내거나 : 단순 저성과자에 대한 outplacement가 아닌 건강한 인력 cycle을 만드는 것
잘 뽑거나 : 단순 브랜딩을 멋지게 해서 유입을 많이 하게 하는 것이 아닌 진짜 조직/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사람을 적기에 잘 뽑는 것
잘 일하게 만들거나 : 평가/보상 제도를 통해 메시지를 줄 수도 있고 제도까지 안가더라도 조직 관리를 통해 회사 내에서 건강한 메시지를 줄 수도 있고 (당연히 징계도 포함될 수 있다). 그런 것들이 다 모여서 조직문화라는 것으로 발현되는 것. 절대 조직문화가 먼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