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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id 이드 Mar 28. 2023

[iid] HR을 잘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이드의 HR 커리어 성장 시리즈

[Edited by iid the HRer]

※ 내가 쓰는 글들은 아주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한 지극히 개인적 의견이니 편하게 봐주면 좋겠다.




이번 글에서는 조금은 HR에 대한 나의 개인적 생각을 자유롭게 쓰려고 한다. 이 생각들은 나의 경험들과 개인적 철학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다른 사람들과는 달라도 되고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 생각을 쓰지만 이 생각들을 읽으며 다른 분들도 한번 쯤 다른 고민거리를 생각해준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것 같다.


HR에 대한 관점/철학을 얘기할 때는 알고 지냈던 반반 존경하는 어르신의 말씀이 떠오른다 

HR은 전문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가 생각하기엔 HR은 정치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정치는 종합 예술이다. 무엇을 공부해야 정치를 잘한다는 것은 없다. 정치는 사람간의 관계에서부터 지식들, 그리고 상황들, 외부 규제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단순히 판단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유연하고 또 민감하게 조율/커뮤니케이션해야하는 종합 예술이다. 정치가 국가라는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macro 관점 종합예술이라면 HR은 회사/조직이라는 단위에서 이루어지는 (상대적으로) micro 관점 종합예술이다.
그렇기에 HR은 단순히 학위가 어떻든 무엇을 공부했든 이런 형태가 아닌 때로는 천부적인 센스와 다양한 경험치 그리고 굉장히 political한 관점에서의 고민 등이 필요하기에 진입장벽이 없다고 생각해 쉽게 코멘트달거나 접근했다가 큰코다치거나 데일 것이다


정치도 동일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수/진보 등 다양한 철학을 기반으로 접근하고 또 해결하려고 한다. HR 또한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A라는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해결할지는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선택하는 길들은 다양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문제를 해결해내는 것이다!!!  

정석일 수도 있고 편법일 수도 있고

회유일 수도 있고 협박일 수도 있고

착할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고

위임일 수도 있고 관리일 수도 있고

장기적일 수도 있고 단기적일 수도 있고


아무리 말이 번지르르하고 경력이 뛰어나다해도 해결을 못하면 그것은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멋져보이고 존경받을 수는 있어도 그 것이 HR 일을 잘한다로 귀결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그것만 잘한다면 작가나 사상가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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