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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수 Jun 07. 2016

버려진다는 건

필요할때는 슬그머니 웃음으로 찾아와

필요한걸 손에 쥐어주니

어느새 눈앞에서 사라지고 없


세상 사람 필요한게 내 손에는 없으니

쓸쓸함 친구삼아 술한잔 기울이고

외로움 애인삼아 이한밤 지세운다


쓸모없이 홀로 남겨진 신발한짝 바라보다

내 신세 애처로워 또 눈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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