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무실 책상 아래
변비로 고생중인 너를 보고서
겨우 화장실로 데려가
볼일을 보이고 나니
한동안 씻기지 않아
꼬질꼬질한 네 모습이
옆에서 청소하시던 아주머니 눈에도
안타까워 보였던지
귀엽다며 얼른 안아 씻겨주신다
내가 할일 남이 하니
마음이 부끄럽고 미안하여
책상위 사과즙 칡즙 되는대로 얼른 챙겨
다시 너를 찾아간다
마다 하시는 아주머니 말씀에
고맙다 전하고는
가져온 것 안겨주고
얼른 도망간다
작지만 푸근한
나는 이런게 좋다
201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