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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수 May 31. 2016

보고 싶으나 보고 싶지 않다

손만 내밀면 널 볼 수 있으나

손을 내밀까 망설이는 나


널 보고 싶어 이미 안달하는 나인데

널 보면 나를 잃을까 두려워 고민한


손만 내밀면 널 볼 수 있으나

나는 손을 거둔


보고 싶으나 보고 싶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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