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by 휘휘

(p.37) 여유가 없는 상태, 즉 돈이 없는 상태가 되면 사람들의 판단력은 더 흐릿해져. 모든 걸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려고만 들지. 머리로는 생각하지 않고 말이야. 조금 전의 자네처럼 서둘러서 돈을 쓰려고 하는거야.


(p.56) 돈이 만능은 아니지만,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도 바꿀 수 있어.


(p.59) 돈이 없는 사람은 의심이 많아서 좀처럼 남을 믿지 않고 흠부터 찾으려고 하지. 남을 믿지 못하면 신용을 얻지 못하는데도 말이야. 자연히 돈은 그 사람을 피해서 돌아가게 되고.


신용도라는 건 그 사람의 인격에 비례한다고 보네. 가혹한 현실이지만 신뢰하는 사람, 신뢰받는 사람은 언제나 동일한 계층에 있어.


(p.60) 자네가 상대를 믿지 않으면, 상대도 자네를 믿지 않아. 신용이 돈으로 바뀌면, 믿어주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재산이 되지.


(p.73) 부자가 두려워하는 건 '돈이 늘지 않는 리스크'라네.


인생은 영원하지 않아. 그리고 인생에서 행운이란 건 손에 꼽힐 정도로만 와. 따라서 한정된 기회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해. ... 성공하는 사람들은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볼을 맞출 수 있는 걸 본능적으로 알아.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마침내 홈런을 치는 방법을 익히면 행운을 얻으며 홈런을 날린다.'


(p.96) 사람들은 회사가 문을 닫거나 개인이 자기파산하는 원인이 '빚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수중에 '돈이 없어지기 떄문'이야.


(p.98) 부채 금액은 균형을 보고 정하고, 금리는 그 돈을 조달하기 위한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합리적이다.


(p.106) 부자는 C에게 돈을 빌려줬을 때 받는 금리와 똑같은 효과를 D라는 물건으로부터 얻길 원해. 다시 말해 구입한 뒤에 가격이 상승하기를 바란다는 거야.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가치를 생각하지 않고 돈을 물건으로 바꿔 그걸 소유하는 데에 얽매이지. 그리고 물건의 가격에는 별로 구애받지 않아. 왜냐하면 소유가 목적이니까.


(p.107) 가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지. ... 부자라고 불리는 인종들은 이 가치를 분별하는 눈이 있어.


(p.108) 가치를 분별하는 힘이란, 상대방이나 물건을 신용할 수 있는지를 분별하는 힘을 의미해. ... 그렇다면 부자는 무엇을 보고 그 사람의 신용을 판단할까? 바로 투자 대상의 지난 '경력'이야. 이른바 여신이라는 거지.


(p.109) 내가 보는 건 어디까지나 '투자 대상'이야. ... 그 사람의 과거, 즉 '어떻게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고 결과를 내왔느냐'가 더 중요하지. 여기서 핵심은 설령 실패한 경험이 있어도 괜찮다는 거야. 스스로 곰곰이 잘 생각하고 실행하는 경험이 곧 신용이 된다는 걸 잊지 말게.


(p.146) 돈을 가짐으로써 나타나는 장점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난다는 것. 그리고 여유가 생긴다는 거야. 여유가 생기면 사람은 냉정해지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되지.


(p.164) 애당초 왜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는지를 돌이켜볼 필요는 있었을 거야. 다루는 돈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자네는 마음의 여유를 점점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데.


(p.194) 누구나 나약한 면은 다 가지고 있기 마련이야. 하지만 돈이 없어도 웃으며 지내는 사람도 있어.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도 있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돈은 인생을 결정하는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다는 걸세. 다만 한 가지, 주의해서 다루지 않으면 돈은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지.


(p.199) '돈은 반드시 다른 사람이 가져온다'고 했어. 돈은 세상을 순환하는 흐름과도 같아. 흘러가는 물을 일시적으로는 소유할 수 있어도 그걸 언제까지나 소유하지는 못하는 법이지. 그래서 부자라는 인종은 돈을 반드시 누군가에게 맡기거나 빌려주거나 투자하려고 들어. 그때 '누구를 선택하느냐'가 관건이야.


(p.220)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이 말은 자기 자신의 그릇이 커져야 그에 맞는 큰돈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즉, 그릇이 크지 않다면 어쩌다 우연히 큰돈이 들어왔다 해도 언젠가 모두 나가버린다.


"자네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야." 이는 자신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그릇을 판별해서 거기에 맞는 기회를 가져온다는 것을 뜻한다. 즉, 그릇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는 그 그릇보다 큰 기회가 굴러오지 않는다.


(p.222) 신용은 지난 행동들의 결과이고, 지난 행동은 하루하루 사고해온 결과이다. 요컨대, 하루하루의 사고가 행동을 만들고, 그 행동이 신용을 만들며, 그 신용이 결과적으로 돈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다.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약속을 하고, 직장에서 착실하게 일을 하는 것도 모두 신용을 얻기 위해 하는 행동이다. 그리고 신용을 얻으면 돈이라는 형태로 남게 되고, 그 돈은 선택지를 늘려주는 도구가 된다. 그리고 그 도구가 증가하면 한층 더 알찬 라이프스타일이 실현된다.




나 혼자서는 돈을 불릴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교훈으로 다가온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 어울리면 당연히 체력과 감정 소모가 따라오는 건데 내가 힘들다는 이유로 사람 만나는 일을 피하기만 했다. 스쳐 지나간 인연들을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밀려온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긴 했었는데, 술자리도 싫어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피곤해 만남을 꺼렸다. 작가는 책 전반에서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를 넓히라는 말을 하고 있다. 지금 내 그릇의 크기는 간장 종지 정도로 볼 수 있겠지만, 체력도 키우고 상식도 쌓고,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더 자세히 공부하다보면 그릇이 단단해지고 커질 것이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조금 더 진솔하게 다가가고, 만날 기회가 있으면 꼭 만나야겠다. 그러다 보면 인연의 울타리를 조금 더 넓힐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생긴다. 언젠가 그들이 "성공할 것 같은 사람"을 떠올렸을 때 한켠에 내가 자리잡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지금이 무한대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젊은 나이라는 거 기억하고 내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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