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공식산타연합회 홈페이지
(최근글) 산타가 되고 시퍼요 | 2015. 12. 20 | 글쓴이 김샛별
안녕하새요 산타할아버지.
저는 00초등학교 3학년 2반 김샛별입니다.
겨울방학 숙제에 장래희망 조사하기가 잇는대, 산타라는 직업도 잇다는 걸 알게 됫어요.
산타가 되려면 어떡게 해야 하나요?
꼭 할아버지가 되야 할 수 있는 건가요?
아 그리고 제가 가수도 되고 시픈대 가수가 낳나요 산타가 낳나요?
최대한 자세히 알으켜 주시면 고맙갰슴니다.
그럼 새해 복 만이 밭으새요.
산타76>>
아유, 정말 예의바른 친구군요.
장래희망이 산타라니 참 고맙고 기특하네요.
산타가 되려면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음식도 골고루 먹어서 똑똑하고 튼튼한 어른이 되어야 한답니다. 이런저런 복잡한 일도 많고 무거운 짐도 많이 들어야 하거든요. 추위도 잘 견뎌야 하고요.
하지만 샛별 어린이처럼 산타를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힘들어도 보람 있는 직업이랍니다.
다행히도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샛별 어린이 이모 삼촌뻘 되는 산타들도 많아요.
가수와 산타 중에 어느 직업이 나은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선물 주는 일과 노래 부르는 일 중에 어느 쪽이 더 즐거운지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둘 다 멋진 직업이니까요.^.^)b
그럼 우리 친구도 새해 복 많이 받고 방학숙제 열심히 하세요.
새해에는 맞춤법 공부도 열심히 하면 더 좋은 선물 받겠네요. ^^*
배송이 빨라서 좋네요~ | 2014. 12. 26 | 글쓴이 예나맘
크리스마스 새벽에 정확히 배달됐더라고요~
다섯 살 저희 애가 예쁜 카드 보고 좋아하네요.
선물로 보내 주신 수면양말도 잘 신을게요. ^3^
번창하세요~
산타837>>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사랑스런 자녀와 함께 기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 수건이라니 말이 됩니까? | 2014. 12. 25 | 글쓴이 세상에
초등 2학년 아들 둔 학부모입니다.
저야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우리 애는 그래도 선물 왔다고 좋아하던데,
풀어보고 애나 저나 어이가 없었네요.
무슨 목욕탕 개업 선물도 아니고 ‘제2014회 성탄절 기념’ 수건이라니요.
애가 내년에는 착한 어린이 안 하겠다네요.
다행히 제가 따로 준비한 선물이 있어서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솔직히 실망입니다.
산타299>>
실례지만 어느 지역이신지요?
지역명을 알려주시면 담당 산타에게 문의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희 연합회 재정 상태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담당 산타도 적은 예산 안에서 선물을 고르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어린이와 부모님께 실망을 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산타연합회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근글) 요새 너무 힘들지 않나요? | 2015. 12. 21 | 글쓴이 산타297
전국의 산타 여러분 지금쯤 선물 발송 리스트 작업에 여념이 없으실 텐데요,
저도 어김없이 밤샘중입니다. 새벽 세 시, 치맥이 땡기네요……
아무도 몰라주지만 우리 작업이 보통 복잡한 게 아니잖아요.
‘울면 안 돼’ 그 노래가 100절 중에 1절이라는 거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여기 계신 산타분들 다 그 악명 높은 백계명 외우느라 더럽게 고생하셨잖아요?
2절 떠들면 안 돼, 3절 대들면 안 돼, 4절 욕하면 안 돼, 5절 때리면 안 돼, 6절 싸우면 안 돼, 7절 떼쓰면 안 돼, 8절 뛰면 안 돼, 9절 미루면 안 돼, 10절 편식하면 안 돼, 11절 어지르면 안 돼…… 그만하죠. 하…… 이건 뭐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도 아니고……
1년 동안 자기 구역 애들 다 지켜봐야지, 착한 일 나쁜 일 할 때마다 상점 벌점 꼬박꼬박 매겨 대상자 선정해야지, 연령별로 선물 골라서 구매계획서 작성해야지, 주소록 확인하고 라벨작업 해야지. 이런 데 비하면 당일날 배달 다니는 건 일도 아닌 것 같네요.
게다가 또 예산은 10년간 제자리죠. 요즘 물가에 1인당 5천원으로 무슨 선물을 삽니까. 눈 빠지게 기념품업체 뒤져서 선물 골라 배달하면 클레임은 또 어찌나 들어오는지. 작년에 수건 선물 맘에 안 든다고 고객게시판에 올라온 거 보셨죠? 그런 거 처리하려면 새해고 뭐고 없잖습니까. 여러분 중에 신정 공휴일날 쉬어본 사람 있어요?
이 짓 정말 내년에는 때려치우고 싶네요.
댓1) 산타82_ 저는 일 힘든 것보다도 벌점 상점 제도가 너무 싫어요.
교육적 인권적으로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것 아닐까요?
백계명만 해도 그렇죠. 우는 게 뭐 그리 큰 잘못이라고 ‘울면 안 돼’를 1절로 했을까요?
우는 아이한텐 선물도 못 준다니……
점점 산타 일에 회의가 듭니다. 저도 그만둘까 생각중이에요.
댓2) 산타1042_ 글쓴 분이나 첫댓 쓴 분이나 뭘 모르는 소리 하시네요. 이 짓도 얼마 있으면 컴퓨터한테 맡긴답니다. 애들 스마트폰에 어플 설치해서 빅데이터로 만든다네요. 그러면 우리 다 실직자 신세죠 뭐. 때려치우지 않아도 곧 그만두게 될 겁니다.
댓3) 산타913_ 윗분 너무 까칠하시네요. 글쓴 분은 그냥 힘들어서 푸념한 거 아닙니까? 같이 고생하는 처지에 너무 그러지 맙시다.
댓4) 산타47_ 애들 빅데이터 만든다는 소리 정말입니까? 그거 사회적으로 난리 날 일이에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면 함부로 말하지 마시죠. 유언비어 유포죄로 걸려들어갑니다.
댓5) 산타506_ 난리 나긴 무슨, 그보다 더한 일도 난리 안 납디다.
댓6) 산타211_ 난리가 왜 안 나요. 관심이 없으니까 안 보이는 거 아뇨.
댓7) (삭제된 댓글입니다)
댓8) 산타498_ 자자, 진정들 하시고 할 일도 많은데 우리끼리 싸우지 맙시다. 다들 예민한 시기에 서로 조심들 하자고요. 화이팅!
고객 게시판에 산타 되겠다는 어린이 | 2015. 12. 20 | 글쓴이 산타369
답글 단 분 누굽니까?
낙관적으로 쓸 수밖에 없다는 거 이해는 합니다만,
앞길 창창한 애한테 산타나 가수나 권장할 만한 직업은 아니죠.
아이 미래가 걱정되네요……
댓1) 산타129_ 걱정 마세요. 열 살 장래희망 스물까지 가는 애 거의 없습니다.
댓2) 산타76_ 상담글 올린 사람인데요, 그렇게 따지면 요새 권장할 만한 직업이 뭐가 있습니까? 알면 좀 알려줘요. 나도 옮겨 가게.
댓3) 산타369_ 앗, 마음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 자식도 저 또래라 남 일 같지가 않아서 그만……
댓4) 산타76_ 아이쿠 아닙니다. 아이 키우느라 고생 많으시겠네요. 힘내세요.
댓5) 산타480_ 훈훈한 모습 보기 좋네요. 여러분이 있어 산타연합회의 미래는 밝을 것 같습니다.^^
댓6) 산타580_ 글쎄요, 그건 좀……
댓7) 산타97_ ……
댓8) 산타1_ ……
댓9) SANTA, FINLAND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