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초급/숲길
몇 년 전 무악재역과 독립문역 중간(무악재 고개)에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가 설치돼 인왕산 연계 걷기가 가능하다. 불쪽 방향으로 인근 백련산 초록숲길과 안산, 인왕산, 북악산과 북한산 등까지 녹색길 걷기의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외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방햐으로 내려와 안산도시자연공원과 궁동공원으로 이어 걷기도 가능하다.
서울 한복판에 보기 드문 울창한 자연을 품고, 숲길임에도 데크길 따라 시종 편안하게 걷는 길이다. 국내 최초 무장애 순환탐방로로 조성되 계단이 없고 경사도 9% 미만에 목재데크와 굵은 모래로 조성돼 누구나 걷기 쉽다. 중간중간 전망대와 다양한 숲과 감상 포인트를 만나 지루할 틈이 없고, 그저 잘 조성된 길 따라 명품 숲과 자연 풍광에 흠뻑 취해 시인이 돼보는 길이다.
안산자락길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 곳이 있다. 어디로 올라가든 길 따라 안산을 한 바퀴를 빙 돌아서 처음 시작한 곳으로 오게 된다. 그중 서대문구청과 독립문역에서 올라가는 길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데, 전철을 이용한다면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한성과학고 앞으로 가면 올라가는 데크길이 나온다.
걷다 보면 전망이 뛰어난 자락길 전망대와 북카페, 천연마당쉼터, 약수터, 숲 속 무대를 지나고, 걷는 내내 자연 산림욕을 하게 되는 메타세쿼이아, 아까시나무,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으로 이뤄진 다양한 숲을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추천 길로도 선정된 서울 걷기 길의 명소 중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안산자락길 정보
◇길의 유형/형태 : 숲길/데크길 70%, 흙길 20%, 포장길 10%/회귀형
◇거리 : 7km
◇소요 시간: 2시간 30분
◇시작/종료 지점 : 독립문역 5번 출구/독립문역
◇경유지 : 한성과학고 - 안산천약수터 - 무악정 - 연흥약수터 부근 - 한성과학고
◇걷기 포인트 :
-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을 비롯해 다양한 도시 숲의 경이로움
- 인왕산과 한양도성이 보이는 전망대, 피크닉 하기 좋은 너른 숲속 무대 쉼터
- 안산자락길로 가는 길에 있는 서대문 독립공원과 서대문 형무소 역사박물관
◇녹색길 비율 : 100%
◇난이도/경사도 : 하초급/10도 미만
◇샷 장소 : 중상
◇걷기 좋은 때 : 사시사철 다 좋다. 비 듣는 숲 속 풍치를 느낄 수 있는 비올 때 걸어도 좋다.
◇Tip :
- 안산에는 봉수대로 오르는 길을 비롯 많은 산책로와 산길이 있으므로 이정표를 잘 보고 따라 걷도록 하자.
- 한 바퀴 다 돌려면 걷기 초보자에겐 좀 긴 길이 될 수 있다. (안산자락길로 올라가는 길까지 합하면 왕복 1km는 더 걸어야 한다.) 꼭 한바퀴 다 안돌아도 곳곳에 내려가는 길과 산책로를 이용해 단축할 수 있다.
- 걷기를 마치고 독립문역으로 내려온다면 올라갈 때와 다르게 이진아기념도서관쪽으로 내려오는 것도 바로 독립공원으로 이어지고 변화를 줄 수 있어 좋다.
- 걷기 마치고 독립공원 건너편에 오랜 전통시장 영천시장에 들러도 좋을 것이다.
◇등급 : ★★★★★
길과 연계된 명소
◇안산 봉수대 : 안산 정상엔 세종 때부터 운영돼 온 봉수대가 있다. 평안도에서 올라온 봉화가 최종 남산(목멱산) 봉수대로 가기 전 마지막 봉수대이다. 나중에 기회 되면 반드시 한번 올라가 보길 추천한다. 봉수대도 보고 낮은 산임에도 확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벚꽃나무 숲 : 안산 자락길에서 서대문구청과 홍제천 인공폭포 내려가는 길에 있는 벚꽃나무 숲은 벚꽃 필 때 안 가면 필히 후회할 만한 곳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환상의 벚꽃 숲을 이룬다. 언덕 쪽으로 잘 가꾸어진 화단도 있어 일석이조의 화란춘성을 즐길 수 있다.
◇서대문 독립공원 : 자주독립의 염원이 담긴 독립문과 그 앞 영은문 주초를 통과해 보자. 남다른 기분이 들 것이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 대한민국의 첫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종합 자연사박물관으로 지구의 탄생과 변화, 생명체의 다양한 모습과 흔적 등이 주제별로 꾸며져 있다. 2021년 8월부터 공룡공원에 북파크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정원을 야외 공룡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 대한민국의 첫 지방자치단체에 의한 종합 자연사박물관으로 지구의 탄생과 변화, 생명체의 다양한 모습과 흔적 등이 주제별로 꾸며져 있다. 2021년 8월부터 공룡공원에 북파크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정원을 야외 공룡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응용 코스
1. 홍제천길 : 안산자락길과 연결된 홍제천길을 이어 걸을 수 있다. 하천 연안에 중국 사신이 묵어 가던 홍제원이 있었던 까닭에 홍제천이 되었다. 하천에 모래가 많이 싸여 모래 밑으로 물이 흘러 모래내라고도 불렸다. 탕춘대성, 세검정 등 요충지를 흘렀던 유서 깊은 홍제천을 따라 걷는 것도 좋다.
2. 인왕산 둘레길, 백련산 초록숲길 : 몇 년 전 무악재역과 독립문역 중간(무악재 고개)에 안산과 인왕산을 연결하는 '무악재 하늘다리'가 설치돼 인왕산 연계 걷기가 가능하다. 불쪽 방향으로 인근 백련산 초록숲길과 안산, 인왕산, 북악산과 북한산 등까지 녹색길 걷기의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이외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방향으로 내려와 안산도시자연공원과 궁동공원으로 이어 걷기도 가능하다.
3. 봉수대 정상 : 안산자락길 사방 곳곳에 연결된 안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로 봉수대에 갈 수 있다. 다양한 산책로를 이용하면 안산 안에서도 많은 새로운 길을 걷는 즐거움을 찾을 것이다.
안산자락길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