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째 이 길엔
물어주는 이 하나 없네
어딜 갑니까. 하면
덥석 예. 할텐데
저 산 너머 우는
부엉일 따라 왔습니다.
저 산 한 번 넘겨다 보겠다고
여적 왔습니다.
다만 갈길 아득해
그만할까 싶습니다.자꾸 여러 번
대답만 할텐데
이제 부엉이도
더는 울지 않네요
한숨같은 말
다 꺼내 버릴텐데
묻는 이 하나 없네
불안한 삶 속에서 따뜻하고 도톰한 이불같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에세이집 <가끔은 조용하고 어둡고 싶은거야> 의 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