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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재 Oct 31. 2024

<웹소설 작가로 살아남기> 향후 연재 일정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브런치에 돌아왔네요.

아마 구독한 걸 잊으신 분, '얘는 글을 쓰긴 하는 거야? 언제 올라와?'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하하.


원래의 연재 계획은 현대로맨스, 로판, BL 세 가지 여성향 장르를 각각 공략하는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2023년부터 시장의 변화가 눈에 띌 정도로 가속화되어서, 우선은 연재를 중단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요. 당장 무료연재처의 존망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특히 투도가 필수였던 로판 장르는 변화가 정말 컸거든요. 와중에 네이버 리그는 "시리즈에디션 슈퍼패스"라는 절차가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무작정 연재해서 글만 쌓으면, 현시점에 도움 되지 않는 낡은 글이 될 텐데 안 쓰는 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이미 지나간 옛날 얘기, 즉 틀린 정보를 접하게 되는 구독자 분들이 생기실 테니까요.

그래서 사실 어떻게 연재해야 할지 막막한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돌아오면서 앞서 작성했던 글을 직접 읽어보니 바뀐 점이 참 많더라고요. 2023년에 썼던 첫 화를 2024년 10월에 다시 읽고 고치니 수정에 무려 두 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이전 회차의 내용이 현 시장 기준에 맞게 수정되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공지글을 업데이트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더불어 향후 연재 계획에 대해서도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새로 글을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


각 장르마다 접근법은 원래도 달랐지만, 최근에 차이가 더 급격히 벌어지는 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 번에 다 다루기보다는, 폭을 좀 넓히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BL은 2025년에 따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고요. 올해는 현대로맨스를 중점으로, 그리고 뒤바뀐 로판은 시장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서브 개념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망생 분들과 신인 작가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들. 특히 무료연재나 계약을 위한 공략법. 글을 써야 하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한 고민. 멘탈이 흔들릴 때의 마인드셋에 대한 고민. 이런 내용을 위주로 담아볼까 해요.


저는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재능을 향상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은 부쩍 재능보다 멘탈이 더 중요하다는 걸 많이 느낍니다. 내 멘탈이 무사하지 못하면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객관적인 판단이 힘들고 글이 제대로 써지고 있는지도 모르게 되더라고요. 멘탈이 유지되어야 필력도 유지된다는 걸 잠시 잊었던 것 같은데, 이런 조언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도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그래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 착각과 오해를 풀어드리고 자존감을 단단하게 굳히는 과정을 함께해 봤으면 좋겠어요.


작가가 되려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입니다. "이런 질문을 공장에서 찍어냈나 싶을 정도로 무수히 많이 하더라."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람이 하는 고민. 글의 막힌 구간을 뚫어주는 열쇠가 될지도 모릅니다.


아래는 약식으로 정리한 목차이니 참고해 주세요.


<예정> - 일부 추가되거나 변경될 수 있음.


현대로맨스는 미공개 투고가 디폴트?

네이버 챌린지, 베스트리그 (현대 로맨스 연재처) 공략

장르마다 유효한 무료연재처가 다르다 

로망띠끄와 디리토에 열리는 기회

투도 실패, 올반려 받은 작품은 어떻게 해야 할까

끈기 용기 포기

웹소설로 소소한 용돈보다 빨리 벌기, 초단편

단행본은 유료연재보다 별로다?

플랫폼 3사 분석하는 방법

시놉시스 쓰라고 하면 토할 것 같아요

표현력 묘사력 필력

철 지난 갈등 서사

설득력 없는 러브라인

그놈의 메이저 소재와 마이너 소재

소재와 아이디어는 많은데 글을 못 쓰겠어요

글럼프 극복하는 방법들

내글구려병 vs 내글쩔어병

벽 보고 글 쓰는 게 너무 힘들어요

별점테러와 악플의 마인드셋

당신은 완벽주의자가 아닙니다

계약할 때 꼭 알아야 할 사항들

눈치 보지 말자 예의를 지키자

담당자와 소통할 때의 애티튜드

"일단 계약만 하고 보자", 헬게이트 오픈

무서운 출판사, 엉터리 출판사

무적방패 담바담 출바출


주로 주말에 업데이트될 예정이고,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을 받거나 자주 받는 질문에 관한 내용이 새롭게 떠오르면 중간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10월 한 달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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