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되는 독서 모임
늘 독서 모임에 가고 싶었다.
함께 인생을 이야기하고, 철학을 이야기하며
예술과 문화에 관한 이야기로 밤을 지새우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독서모임은
좀처럼 내 눈에 띄지 않았기에
꽤 긴 시간을 고민하다가
'내가 그냥 만들어 버릴까?' 하며
독서모임을 만들기로 작정했다.
묻는 사람들.
아주 정제되고 세련된 이름은 아니지만
깊고 진득한 대화를 추구하는 나에게는
어울리는 그룹 명이라 판단되었다.
결국
이 독서모임도
삶을 '잘' 살아가기위한 몸부림일 진데
잘 살기 위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삶을 향해 '어떤 질문을 던지냐'라는 생각에서다.
멤버는 일단 3명,
무작정 시작해 본다.
첫 번째 책은
'당신의 질문은 당신의 인생이 된다'라는 책이다.
그룹의 이름에 걸맞은,
가볍지도 않고 재미있을 법한 책.
(하지만 팀원 중 한 분은 벌써 책이 어렵다고 ;;;)
앞으로 이 독서 모임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 없지만
삶을 향해
'묻는 사람들'이 많이 모였으면 한다.
매번 인상 찌푸리며 삶이라는 실존 앞에 진지모드로 설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틈틈이 우리네 삶을 점검하고
삶을 지혜롭게 해석할 만한 적절한 질문을 던지려는 노력은 필요하니까.
그런 수요를 가진 사람들이
방방곡곡에서 모여들었으면 좋겠다.
내일은 모임의 첫 시작,
즐거운 모임으로 잘 만들어 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