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았는지보다 견딜 수 있는지
우리는 선택 앞에서
자주 이렇게 묻는다.
이게 맞는지,
이게 옳은지.
그래서 더 움직이지 못한다.
틀리면 어쩌나,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나.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삶에서 ‘완전히 옳은 선택’은
거의 없다.
대신 늘 남는 건
후회의 방식이다.
어떤 선택은
결과가 좋지 않아도
나중에 돌아봤을 때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다.
반대로
결과가 나쁘지 않았는데도
계속 마음에 남는 선택이 있다.
“그때 왜 그렇게 도망쳤을까” 같은 생각.
그래서 선택의 기준은
맞고 틀림보다
견딜 수 있느냐에 더 가깝다.
이 선택을 했을 때의 나를
나중에 마주할 수 있는지,
그 시간을
변명으로 채워야 할 것 같은지.
덜 후회하는 선택은
항상 편한 선택은 아니다.
오히려
조금 불편하고,
조금 무섭기까지 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 선택에는
공통점이 있다.
적어도 그 순간의 나는
스스로를 속이지 않았다는 느낌.
반대로
지금은 편한 선택은
시간이 지나면
자꾸 변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왜 그때는 어쩔 수 없었는지.
후회는
결과보다
태도에서 더 많이 생긴다.
그래서 선택 앞에서
이렇게 질문을 바꿔보는 게 낫다.
이게 옳은가가 아니라,
이 선택을 한 나를
나중에 내가 견딜 수 있을까.
덜 후회하는 선택은
나중에 스스로
덜 변명하게 만드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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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질문
지금 이 선택은
나중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하게 만들 것 같은가?
변명일까,
아니면
“그땐 그게 실로 최선이었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