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추는 것

탁월함과 겸손에 대하여

by 이키드로우

어릴 때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식상하디 식상한 말들이

어른이 되고 보니

불변의 진리였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는 말도 그중 하나.


19년 차 브랜딩과 디자인을 해오고 있다.

길다면 꽤 긴 시간 이 일을 하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늘 탁월함을 추구하지만

탁월함으로 감동을 주는 길은 멀고도 멀다.

대부분 내가 내는 결과에 대한 좋은 피드백들이 들려오지만

가장 중요한 피드백은 나 스스로가 나에 대해 내리는 피드백이다.

너무 높은 기준을 책정하여 스스로 자존감을 낮춰도 안 되겠지만

너무 낮은 기준에 만족하며 교만해지는 것도 경계해야겠지.


탁월에 이르지 못한 채

탁월한 ‘척’을 하는 콘텐츠를 내는 개인들(혹은 단체)이 너무 많아 보인다.

쉬이 아웃풋 할 수 있는 세상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의 자기 검열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탁월함을

검증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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