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속에서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아라차린 순간
HEY BUDDY,
YOU’RE NOT THE ONLY ONE
WHO GOT SHOCKED!!!
I WAS JUST AS
SURPRISED AS YOU!!
이봐, 친구야.
놀란 건
너만이 아냐!!!
나도
너만큼이나
깜짝 놀랐어!!
놀라고 당황스러운 순간에는
나만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왜 나만 이런 얼굴을 하고 있는지,
왜 나만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지부터 떠올린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누군가는 괴물 같은 얼굴로,
누군가는 태연한 척하며
같은 놀람을 숨기고 있다.
이 상황이 특별히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아차리는 순간,
혼란은 조금 덜 무거워진다.
놀람은 개인의 결함이 아니라
함께 겪는 상태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이상한 얼굴들 사이에
조용히 섞여 있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