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봐도 보이지 않는

여전히 어리둥절

by 이키드로우
여전히 어리둥절 : 이키드로우 그림

WHAT THE HECK!!

EVEN WHEN I FACE THE WORLD FROM THE SKY,

I’M STILL LEFT BEWILDERED!


IN THE END, I CAN ONLY SEARCH

FOR THE TRUEST VERSION OF MYSELF.


도대체 뭐지!!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봐도

나는 여전히 어리둥절하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건

가장 진짜인 나를

계속해서 찾아가는 일뿐이다.





위로 올라가면

답이 보일 줄 알았다.

시야를 넓히면

세상도, 나 자신도

조금은 분명해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위에서도

나는 여전히 어리둥절했다.

알게 되는 것과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건

전혀 다른 일이었다.

그래서 결국

나 자신에 대해 다시 묻게 된다.


완벽한 모습의 내가 아니어도

불환전한 지금의 나로

어떻게 계속 움직일 것인가.

진짜 나를 찾는 일은

모든 게 정리된 뒤에 시작되는 게 아니라

확신이 없어도

나답게 한 발 내딛는 용기에

더 가까운 일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