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과 비교의 결과가 아니라, 스스로를 넘어서는 일
나는 성장을
남들과의 비교로 보지 않는다.
성장은
누군가를 이겼는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제의 나를
오늘의 내가 조금이라도
넘어섰는지의 문제다.
그래서 성장에는
순위도 없고,
속도도 정해져 있지 않다.
각자의 출발점이 다르고,
각자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성장은
어제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 일이 아니라,
어제보다
조금 더 나다운 선택을 하는 일에 가깝다.
아주 작아도 된다.
매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면
그건 분명 성장이다.
나는 성장의 순간을
어떤 능력의 확장보다
삶을 정리하는 지점에서
더 많이 마주했다.
하지 않아도 될 말을 줄이고,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될 자리를 떠나고,
내가 아닌 것에
에너지를 쓰지 않기로 결정하는 일.
그 선택들이 쌓이면서
삶은 점점
정확해진다.
성장은
속도가 아니다.
방향이다.
빠르게는 가고 있는데
방향이 자꾸 어긋난다면,
그건 성장이라기보다
무리한 확장에 가깝다.
성장은
늘 기분 좋게 오지 않는다.
오히려 불편함을 동반한다.
어제까지 익숙했던 방식이
오늘의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더 이상 맞지 않을 때,
그 불편함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여 통과하는 일이
성장을 만든다.
그래서 성장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주변에서도
쉽게 알아보지 못한다.
하지만 그 시간 덕분에
사람은
자기 삶을
자기 기준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이제
나의 성장을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다.
누구보다 더 앞서 있는지보다
나 스스로가 어제보다
나 자신을 조금 더 넘어섰는지가
더 중요해졌다.
성장은
남들보다 잘 사는 문제가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조금 더 나답게 사는 문제다.
완성형이 되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를
조금씩 갱신해 나가는 반복.
그 반복 속에서
삶은 서서히
내 손에 들어온다.
그게
내가 생각하는
성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