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한 발자국 모자란 결과물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어떤 아웃풋을 하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최선을 다하지 않았음은 분명 아니지만
그대는 최선이었던 것이
지나고 나면 아쉬운 면이 도드라져 보일 때가 많다는 얘기다.
한때는 그 약간의 모자람이 내 실력의 부족이라
스스로를 탓하곤 했다.
내가 조금 더 잘하는 사람이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조금 더 신경 썼으면
한번 더 챙겼으면
약간만 더 다듬었으면.
하지만 어느 순간
그러고 있는 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부족함을 용인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늘 한걸음 부족하게 결과를 내고 아쉬워하던 내 태도가
뒤돌아보니 어느덧 지금의 성장하고 성숙된 나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
모자람을 인지하고 더 잘해야지 매번 반성하고 다짐하는 것이
모자람을 인지하지 못하고 매번 자신의 결과에 대만족 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이 많은 나지만
오늘은 늘 한 발자국 모자란 결과를 내는 나 스스로에게
조금은 위로와 격려의 말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