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리듬을 버리고, 내 상태를 따르는 법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자꾸 다른 사람의 삶이
행복의 기준으로 들어온다.
저 사람은 저렇게 사는데,
나는 왜 이 정도밖에 못하나.
이 비교가 시작되는 순간
행복은 바로 흐려진다.
행복은
보편적인 상태가 아니다.
지금의 나에게 맞는 상태에 가깝다.
같은 하루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인풋이 필요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아웃풋이 필요하다.
문제는
그 기준을 밖에서 가져오려 할 때 생긴다.
지금의 나에게 맞는 행복은
그렇게 거창하지 않다.
오늘의 컨디션,
최근의 흐름,
내가 반복해서 흔들리는 지점.
이 정도만 살펴봐도
기준은 충분히 만들어진다.
예를 들어
최근에 사람을 많이 만났다면
조금 덜 내보내도 된다.
반대로
혼자 있는 시간이 길었다면
작은 아웃풋 하나쯤은
삶을 다시 움직이게 만든다.
이건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상태의 문제다.
기준을 세운다는 건
이상적인 삶을 정하는 일이 아니다.
지금의 나를 과대평가하지도,
과소평가하지도 않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오늘의 나에게
무리도 방치도 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이 기준이 생기면
선택이 단순해진다.
더 해야 할지,
멈춰야 할지,
조금만 해도 되는지.
그 판단이
남의 말이 아니라
내 상태에서 나온다.
행복은
항상 기분 좋음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때로는
지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담담한 확신에 가깝다.
그 확신은
내 기준이 분명할 때만 생긴다.
지금의 나에게 맞는 기준으로
오늘을 살았는지.
그 질문 하나로도
하루는 충분히 정리된다.
행복은
그렇게 현실적인 자리에서
조용히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