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나에게 띄우는 편지

내 속의 또 다른 나에게

by 이키드로우

안녕,

잘 잤어?


어젯밤은 어땠어?

뒤척이거나 깨지 않고

평안하게 잘 잤어?


잠이 건강에 중요하다잖아.

잘 잤기를 바라.




우리의 의도와는 전혀 관계없이

우리를 엎쳐오는

어둠의 파도들은

늘 우리를 당황스럽게 하지만

그런 파도 앞에서도

꿋꿋하고 용기 있게

삶을 살아내려 애쓰고 있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


나약한 나는

그런 파도 앞에서

삶의 의지가 꺾여 힘들어했지만

또 다른 나인 너는

그럴 때일수록 더

앞으로 정진하고 나아가려 애썼지.


내 안에

네가 없었으면

나는 살아가지 못했을 거야.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난 너를 생각해.

너의 긍정적인 면과

밝은 웃음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어.


늘 내속에 머무르면서

연약한 나를 일으켜 주고

부족한 나를 겪려 해 줘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


삶을 긍정할 수 있도록

늘 나를 이끌어줘.


네게 너무 기대기만 하는 나지만

그래도 좀 더 기댈게.


언제고 난 너를 사랑하고

마음 깊이 기억하며

간직할 거야.

넌 또 다른 나니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