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소식에 식은 커피로 입을 마저 옮겼다
나의 무소식이 자랑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쟁이거나
입술조차 떨지 못하는 턱뼈들뿐이므로
나는 울대를 지나 깜깜한 목구멍으로 스러진다
나는 네 인생의 민지들을 구상 중이었다
그래서 아무 소식 없었으나
지금은 거짓말쟁이로 되었다
내 이마에 혹 심고 간 사람아
아무리 빠른 세상이 연약하고 부끄러운 흔적 지운들
우리는 지질학자 아닐 것인가
그 위에 또다시 발을 디디며 거짓을 증거할 사람들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