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잡념키친

새 모이 뒨니아기

by 육순달



이 많은 새 모이들을 인생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뒨니아기로 마저 풀어봅니다. 일단은 모처럼 영화나 보면서 팝콘처럼 집어먹자는 생각에 들떴는데 너무 짜서 영화를 안 봤습니다.






카레를 끓이면 좋은 점: 라면 토핑 가능

멸치를 볶으면 좋은 점: 카레 토핑 가능

그러면 라면을 끓이면 좋은 점: ??????





낮잠을 때리고 났더니 어둑해졌습니다. 어쩌다 밤도 낮처럼 밝아져 버린 세상에서 여간 나설 일이 잘 없는 카메라 플래시 기능을 사용해 주기 위해 낮잠까지 자가며 밤을 기다린 것입니다(낮잠 자고 일어나 라면을 끓일 때 새 모이를 1작은술만 넣어보세요, 스프는 반만♥︎). 그럼 이제 어제 급여한 새 모이들을 확인합니다. 호두와 아몽두, '그것'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멸치도 상당수가 종적을 감췄습니다. 이것으로 멸치볶음을 새에게 진상해도 무리가 없다는 결론에 한걸음 다가갑니다. 아무래도 겨울이니 새들 또한 열량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니 생각날 때마다 한 줌씩만 대접하겠습니다. 괜찮습니다. 귀찮은 AI 녀석들은 제가 회유했으니까요.

앞으로는 화분 받침이라도 놓기로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부리가 얼마나 아프겠어요.






감사하게 올해도 대봉감을 먹게 되었습니다. 벌써 또 한 해가 가요. 떨떠름해지는 겁니다. 이번엔 어떻게 요리해먹을지 벌써부터 혓바닥이 아려옵니다. 탄닌감이 빠지고 먹을만치가 되면 크리스마스겠네요. 홍시와 크리스마스라......




카레를 끓이면 좋은 점: 라면 토핑 가능

멸치를 볶으면 좋은 점: 카레 토핑 가능

라면을 끓이면 좋은 점: ?????? 홍시 토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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