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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주부 Sep 17. 2021

미국 주식 투자해야 하는 3가지 이유

1. 높은 상승 확률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간 연초대비 연말 주가지수를 확인해 본 결과 30번 중에서 22번은 올랐다. 상승 확률로 따지면 73.3%다. 연초대비 연말 주가지수가 많이 떨어졌더라도 2년 안에 모두 회복했다.

https://www.macrotrends.net/2526/sp-500-historical-annual-returns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는 10번 하락했다. 30번 중에 20번 올랐고 66.7% 상승확률을 보였다.   

https://www.1stock1.com/1stock1_770.htm


2. 달러 자산 보유 효과


세계 경제 위기가 왔을 때는 달러 가치는 증가하므로 주가가 떨어져도 팔지 않고 버틸 힘을 낼 수 있다.


2007년 10월 원달러 환율은 900.80원이었고 리만 사태로 이후 환율은 1,533.45원(09.2월)으로 상승했다(원화가치 하락). 같은 기간에 코카콜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어떤 결과가 생겼을까?


2007년 10월 코카콜라 주식(주당 30달러)을 1만 달러 어치 가지고 있었다면 리만 사태 이후 6,667달러로 줄었지만, 원달러 환율은 증가하여 원화 가치는 오히려 상승했다. (9,008,000원 -> 10,223,000원 = 6,667달러 X 1,533.45원)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닌 기생 통화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 위기가 왔을 때 가치가 폭락한다(원달러 환율 상승). 이런 특성을 투자에 활용하여 경제적 자립을 이룬 사람이 있는데, 홍춘욱 경제학 박사가 유명하다. 그는 평소 달러 자산을 축적하다가 경제 위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을 때 달러를 되팔아, 환차익을 거두었다.


환전한 원화로 국내 우량주들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였다. 1년 뒤 주가가 회복했을 때 되팔아 시세차익도 거두었다. 이때 달러를 다시 사들여 다음 경제 위기(원달러 환율 상승)를 기다렸다. 홍춘욱 박사는 이 같은 방법으로 2008년 리만 경제 위기와 2014년 테이퍼 발작 때 큰돈을 벌고 경제적 자립을 이뤘다. 억대 연봉의 직장도 과감히 관두었다.


해당 투자방법은 2007년에 출간된 “화폐 전쟁”에 나오는 “양털 깎기”와 같다. 양털 깎기란, 미국의 거대 유대 자본이 전 세계에 저금리 달러를 공급하여 자산 버블을 유도하고, 버블이 극에 달했을 때(양털이 많이 자랐을 때) 갑자기 금리를 올려 자산 붕괴를 일으킨 다음 저렴해진 신흥국 자산을 줍줍 한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을 통해 유대자본은 환차익을 거두고 저렴해진 자산이 원래 가격으로 돌아올 때 시세차익까지 누린다.  


3. 4차 산업 수혜주 투자


우리는 지금 4차 산업 혁명이 활발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이견을 달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4차 산업 혁명의 키워드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 자율주행 자동차 등으로 볼 수 있는데, 해당 산업 섹터의 세계 최고 기업들은 대부분 미국 기업이다.


예컨대, 클라우드 컴퓨팅은 2028년까지 매년 17.9% 씩 성장하고 있는 시장(7,900억 달러 시장)인데, 미국 기업 세 곳(아마존, 마소, 구글)에서 58%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현재 계속해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성상 한 번 구매하면, 타 기업으로 전환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시장 구도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https://www.globenewswire.com/news-release/2021/08/11/2278451/0/en/Cloud-Computing-Market-to-Hit-USD-791-48-Billion-by-2028-Rising-Demand-for-Improved-Virtual-Access-to-Information-among-Industries-to-Foster-Steady-Growth-Fortune-Business-Insights.html


<오늘 배운 시사 경제 용어>


기생 통화 : 특정 국가에서만 통용되는 통화를 말한다. 달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기축통화이다. 기축통화 지위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가를 보호해 주는 대가로 원유 거래를 달러로만 하도록 요청했다. 이를 페트로(석유라는 뜻의 'Petroleum'에서 따옴) 달러라고 하는데, 전 세계 국가들이 원유를 사기 위해 달러가 필요해졌고 이로 인해 미국이 기축통화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양털 깎기 : 로스차일드 가문과 연관된 음모론 중에 하나다. 저금리 달러를 풀어 전 세계 자산에 거품이 끼도록 만든 다음, 버블이 극에 달했을 때 자금을 회수해 신흥국들의 경제 위기를 유발하고 저렴해진 신흥국 자산을 사들인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역시 IMF사태가 벌어졌을 때 많은 우량 기업과 자산이 외국 자본에 의해 헐값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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