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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주부 Sep 13. 2022

10. 재무상태표로 좋은 기업 고르는 방법 - 중

재무상태표 핵심 용어 정리

이번 시간에는 재무상태표에서 사용되는 주요 영단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내용이 좀 어려우니 이해가 안 되어도 좌절하지 마세요. 결혼 후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배우자의 행동도 계속 보다 보면 결국 이해가 되듯, 앞으로 투자할 기업의 재무상태표도 여러 번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재무 상태표를 읽다가 이해되지 않는 용어를 만나면 스마트폰을 꺼내서 검색창에 "모르는 용어 + Definition"을 입력해 찾아봅니다. 이때 검색엔진은 구글을 사용합니다.


구글 검색 말고도 주식 공부하다 모르는 단어가 생기면, 인베스토피디아 (https://www.investopedia.com/ ) 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미국에서는 회계 용어가 통일되어 있지 않고 기업마다 편한 용어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뜻은 같지만, 다른 형태의 용어들이 많습니다. 예컨대, 매출을 뜻하는 말이 미국에서는 Revenue, Sales, Sales Revenue, Total Sales, Net Sales 등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다음은 재무상태표(회사가 가진 자산과 자산 매입을 위해 내 돈 혹은 남의 돈을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표)에서 사용되는 핵심 용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충 이러한 것들이 있구나 하고 한 번 쓱 읽어 보시면 됩니다. 영어 단어에 익숙해지도록 영단어를 먼저 쓰고 해석을 괄호 안에 적었습니다.




1. 자산


자산은 크게 유동 자산비유동 자산으로 나뉩니다. 유동과 비유동의 차이는 얼마나 빨리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지 여부로 나뉩니다. 예컨대, 손주부가 가지고 있는 미국 주식은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니 유동 자산에 속하고, 부동산과 자동차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리니 비유동 자산에 속합니다.  


Assets(자산)


 Current Assets (유동 자산 : 1년 내에 현금화 가능한 자산)

  - Accounts Receivable (매출 채권 : 고객에게 외상으로 판 것들)

  - Cash (현금, Cash in hand, Cash in Bank로 나누기도 함)

  - Inventories (재고자산 : 애플의 경우 아직 팔리지 않고 창고에 있는 아이폰, 맥북 등)

  - Investments (투자 : 기업도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함, 이들을 Marketable Securities라고 함)

  - Prepaid Expenses (선급비용 : 미래에 받을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미리 지불한 것, Ex:보험)


Non-Current Assets (비유동 자산 : 현금화하는데 1년 이상 소요되는 자산)

  - Properties, Plants & Equipment (유형자산, Tangible Assets : 공장, 컴퓨터, 부지, 자동차 등)

  - Intangible Assets (무형자산 : 상표, 지적재산권, 브랜드, 저작권, 특허 등)

  - Goodwill (영업권 : 타기업 인수 시 기업 가치보다 더 지불한 프리미엄을 말함)

  - Long-term Investments (장기 투자 : 1년 안에 현금화되지 않는 투자 Ex: 장기채권)  - Others (기타 등등)


2. 부채


부채 역시 크게 유동 부채와 비유동 부채로 나뉩니다. 부채는 "돈을 갚아야 할 의무" 뿐만 아니라 "돈 이외의 것들에 대한 의무"도 부채에 포함됩니다.


예컨대, 아내가 요리를 하면, 설거지를 할 의무(부채)가 제게 생깁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를 팔고 나면, 1년 동안 무상으로 AS를 해주어야 할 의무(부채)가 생깁니다.



Liabilities(부채)


 Current Liabilities (유동 부채 : 1년 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

  - Accounts payable (매출 채무 : 기업이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

  - Short-term Debt (단기 차입금 : 1년 안에 갚아야 할 돈)

  - Accrued Expenses (미지급비용 : 서비스나 제품은 이미 받았는데, 아직 지불되지 않은 비용

   Ex: 직원 월급, 수도비, 전기비, 미지급비용, 서비스는 이번 달에 발생, 비용은 익월에 나감    

  - Deferred Revenues (이연 수익, Unearned Revenue : 선불로 받은 정기 구독료, 포인트, 마일

   리지처럼 고객으로부터 돈은 미리 받았지만, 나중에 고객에게 갚아야 함)

  - Income Taxes Payable (미지급 법인세 : 아직 납부하지 않은 법인세)

  - Others (기타)


 Non-Current Liabilities (비유동 부채 : 1년 안에 안 갚아도 되는 부채)

  - Debentures (회사채 : Debentures는 담보물이 없는 회사채, Bond보다 높은 이자 지급 필요)

  - Provisions (충당금 : 아직 발생한 비용은 아니나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미리 따로

   떼어놓은 돈, 대표적인 충당금은 무상 A/S 비용, 퇴직금(Pension benefit obligations), 대손 충

   당금(고객에게 준 외상 중에 떼어 먹힐 것 같은 돈을 미리 충당해 놓음) 등이 있음)

  - Deferred Tax Liabilities (이연 법인세 부채)

  - Long-term Loans (장기 대출)

  - Bonds Payable (장기차입금 : Loan과 Bond의 차이점은 Loan은 은행에서 돈을 구한 것이고,   Bond는 채권시장에 회사채를 팔아 돈을 구한 것임)


3. 자기 자본

자기 자본에는 이익 잉여금과 자본금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맨 처음 회사를 세울 때, 주식을 발행해서 50억 원이 모였다면, 이는 자본금이 됩니다. 자본금을 활용해서 회사는 수익을 창출하고, 회사에 돈은 차곡차곡 쌓여 나갑니다. 여기서 회사가 사업해서 모아 놓은 돈을 이익 잉여금이라고 합니다.

식으로 표현하자면, "자기 자본(Shareholders' Equity) = 자본금(회사 설립 시 투자된 돈) + 이익 잉여금(회사가 그간 벌어들인 돈)"입니다.  


Shareholders' Equity (자기 자본)

 Retained Earnings (이익 잉여금, RE : 회사가 배당금 주고 남은 당기순이익(Net Income)이 오랫

 동안 차곡차곡 쌓인 것, 식으로 표현하면 "RE = 연초 RE + 당기순이익 - 배당금")

 Treasury Stock (자사주 :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기가 발행한 주식)  

 Common Stock (보통주)


(출처 : investopedia.com, fnwiki.org)


다음 글에서는 이번 시간에 배운 재무제표 읽는 법을 활용하여, 엔비디아와 코카콜라의 재무제표를 함께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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