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 N2B + 빅매치 : 구조로 말하기
예전에는 글을 쓴다는 건 철저히 ’개인의 몫’이었습니다. 아이디어도, 문장도, 퇴고도 혼자 해야 했고, 그래서 글은 늘 외로운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GPT를 만나면서, 저는 새로운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이제 나는 혼자 쓰고 있는가, 함께 쓰고 있는가?”
GPT는 저에게 단어를 제안하고, 문장을 매끄럽게 해주고, 제가 놓치고 있던 논리를 연결해 줍니다. 어떤 때는 저보다 더 정리된 문장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GPT는 시작하지 않습니다. 질문은 인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방향과 뿌리를 잇는 역할은, 결국 인간의 철학입니다. GPT가 아무리 유창하더라도, 제가 왜 이 글을 쓰는지를 모른다면 그것은 단지 ’기술적 산출물’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GPT는 도구일까요, 공저자일까요?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GPT는 내 ’공저자’가 아니라, ’공작자(共作者)’입니다.
저는 GPT의 제안을 단순히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수정하고, 반문하고, 방향을 다시 세웁니다. 그러는 과정 속에서 GPT는 저와 함께 생각의 길을 만들어 가는 길잡이이자 실현자입니다.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것이 바로 N2B입니다. 제가 제기한 Not, 제가 제안한 But, 그리고 제가 발견한 Because. 이 구조가 있기에 GPT의 제안은 의미 있는 공작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GPT는 저의 말을 다듬어 주었지만, 말의 철학은 여전히 제 안에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글은 더 이상 ’혼자 쓰는 것’이 아닙니다. 공저자의 시대, 공작자의 시대. 그리고 철학이 더 중요해지는 시대.
GPT는 당신의 손을 빌려주는 존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뿌리를 대신해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묻습니다. > 당신이 지금 쓰려는 말의 뿌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 그 뿌리가 있다면, GPT는 충분히 공작자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