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30일 문장채집 프로젝트_23

초심을 되찾기 위한 매일 '글 쓰/적는' 습관 실천하기

by Life Farmer




나이 든 부모와는 왜 사사건건 부딪힐까?

노인의 심리에 숨겨진 7가지 관계의 해법


지은이 그레이스 리보, 바버라 케인


까다로운 부모님과의 관계를 포기하지 않고도 내 삶의 질을 높이는 법

노인의 심리를 알면 해법이 보인다!


"노인들이 때때로 성인 자녀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때때로 건강한 거부일 수 있다. 자기 견해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성인 자녀도 가끔은 자기가 노인이 됐다고 가정하고 80대 이상의 자기 모습을 상상해 보라. 기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시력, 청력, 운동 능력 등 여러 가지 상실을 겪는 모습을 최대한 상상해 보라. 그때 자녀들이 와서 이것도 저것도 예전만 못하다고 지적해댄다. 당신은 마음이 불편할 것이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몸에 적응하기도 힘든데, '모든 걸 다 안다'고 생각하는 자녀들의 지적으 가만히 듣고만 있겠는거? 아마도 울화가 치밀 것이다."


"부모가 우리를 고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도 부모를 고칠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부모의 요구를 다 들어주려고 애쓴다. 그러나 결코 만족시켜 줄 수가 없다. 그러다 보면 우리 정신과 때로는 몸까지 해칠 수 있다. 기분 좋게 해드릴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는 게 좋다."


(중략)


'내 부모 알기'에서 출발하자


이 책이 당신을 위해 하고자 하는 일 중 하나는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성인 자녀들이 우리를 찾아 오는 것은 부모님과의 관계가 만성적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즉,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항상 같은 방식으로 항상 부정적인 반응으로 자식들의 감정을 자극한다. 결국 열심히 노력하던 자녀도 더는 참지 못하고 화를 내게 된다. 그러면 관계는 더욱 나빠지고, 자녀는 죄책감과 분노 사이를 오가게 된다. 이 책에서 이와 비슷한 상황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은 부모님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만 그 악순환의 관계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당신이 낙천주의자라면, 부모님이 그렇게 변화하면 관계가 좋아질 것이고 그러면 자신도 부모님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할 것이다. 그 반대의 성격이라면,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모두 포기하고 부모님과의 관계를 끊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말했다시피, 이 갈등은 한쪽이 전적으로 잘못해서 생기는게 아니다. 관계의 문제다. 당신이 고통받고 있다면 부모님 여기 비슷하게 고통받고 있을 것이다. 부모님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한계는 무엇인지를 이해하는데서 출발하자. 그러고 나면 부모님에 대한 진정한 연민이 생겨나고 동시에 부모님의 문제 행동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한 가지는 명심해야 한다. 도달할 가치가 있는 모든 목표가 그렇듯이, 이 일에도 시간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성한다. 30일 문장채집이 이렇게 어려운 일일지 몰랐다.

그런데 어렵다는 건 핑계다. 바쁘다는 이유로 미룬 내 게으름때문이다.

아무튼 30일에서 30가지 문장채집으로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로 목표를 바꿨다.

내가 좋아하는 문장들로, 지금 우리가 생각해 볼 문장들로.


최근 몇 년 간 '나이듦' '초고령사회' '돌봄'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주변에 '돌봄'의 책임으로 인해 고민 아닌 고민, 고통 아닌 고통을 느끼는 이들도 많이 본다.

그러나 이것들을 해결, 해소할 만한 사회적 시스템이나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장치들은 많지 않다.

그런 화두에서 시작하여 만나는 이런저런 좋은 책들이 많다.

그중에 한 권, 나이 든 부모와는 왜 사사건건 부딪힐까에서 작가들의 문제 의식과 해결의 관점을 공유한다.

(미국이나 우리나 인간이 사는 세상은 비슷하구나를 느끼며)

초고령화 사회에서 마주하는 돌봄의 이슈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아젠다로 해결할 수 있다.




20년 가까이 매달 300 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글을 쓰고, 페이지를 편집하고, 출판을 하는 에디터란 직업을 가졌었다. 매거진을 그만 둔 이후 약 5년 간은 난필증 또는 난독증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언가를 쓰거나 양껏 읽는 일이 유난히 어렵게 느껴졌다. 요즘 들어 감각을 언어화 하고, 생각을 체계화하는 글쓰기가 뇌운동과 내면 챙김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왔는지 새삼 깨닫고 있다. 초심과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 다시 '글을 써/적어'보려고 한다. 먼저 30일 동안 매일 필사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필사하는 책은 그때그때 마음가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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