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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킨빈 Sep 04. 2020

인하우스와 대행사, 서베이 해봤다

같은 곳을 바라보지만 다같은 맘은 아니네

약 1주일간 기업홍보팀, 홍보대행사 각 100명을 대상으로 서베이를 진행해봤다. 홍보팀에선 대개 대행사를 끼고 일하는데, 대행사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걸어가지만, 그들이 서로 원하는 니즈가 다 같은 것은 아니었다.  



1. 기업 홍보팀 100명 대상 서베이



2. 홍보대행사 100명 대상 서베이



기업 홍보팀에 있을 땐, 대행사를 찾으려면 가장 먼저 지인찬스를 썼다. 디지털마케팅 잘하는 곳 추천해 달라~ 언론홍보 잘하는 곳 추천해 달라~


그래서 생각해봤다. 기업-대행사를 잇는 사람인같은 인재기업 추천소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역시나 없는 아이디어는 없다. 아이보스에서 이미 카테고리별 정리를 해놨고, 광고대행사를 매칭해주는 마담이란 곳도 있고, 더 넓은 범위의 업무를 소싱해주는 캐스팅엔이란 곳도 있었다.

이런 곳이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되는지를 모르겠지만, 난 여기서 좀 더 들어가 서로의 니즈를 긁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넣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가령, 


대행사에 있을 땐, 기존 클라이언트와의 연을 끊지 않기 위해 거의 모든 서비스를 충성심있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제안서PT를 따내기 위해 항상 야근을 했다. 그때는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니 의구심이 들었던 건, 왜 밤낮없이 제안서 만들어놓고 떨어지면 그 어떤 리워드도 받지 못하는걸까... 였다. 심지어, 그렇게 떨어뜨려놓고 아이디어만 쏙 스틸해가는 곳도 비일비재했다. > 이런 부분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그런 플랫폼 말이다.


서베이를 진행해보니, 역시나 이런 점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고 이것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바뀌지 않는 악습? 관행?임을 새삼 깨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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