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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킨빈 Jan 07. 2021

예산은 없는데, 이벤트는 해봐

너가 해보세요.

돈 안 주고 이벤트 하라고 할 때
 
 홍보에 왜 돈을 쓰냐면서, 근데 유저는 왜 안 느냐고 닦달하는 리더가 있다. 누군 땅 파서 장사하나 돈을 줘야 나오지... 란 소리가 목구멍에 막혔으나 어쩌겠는가 방법을 찾아낼 수밖에.
 


 
돈 없이 바이럴 타려면 엄청나게 재밌거나 좋은 콘텐츠여야만 한다. 길~게 보고 빙그레우스를 만들다든가,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이영지굿즈처럼 이미 유명해서 뭘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돈 없이 사람을 모을 수 있을까. 업계에서 쓰는 몇 가지 루트를 공유해 보겠다.


 
 1. 도시로 나가거라.


성공하려거든 일단 서울로! 느낌이 오지 않는가. 잘난 사람 틈에 껴야 나도 좀 잘나 보이듯, 큰 물에서 놀아야 큰 사람이 된다는 어른들 말씀. (응?)
 즉,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곳과 제휴를 해서 자연스럽게 우리 이벤트 홍보하는 방법이다. 당연히 동종업계가 아닐수록 좋다.  잠재고객을 끌어올 수 있으니까. 예를 들어 화장품이면 주방용품 기업과 제휴를 맺고 서로의 플랫폼에서 이벤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제휴는 돈 대신 우리 것을 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시너지 날 수 있는 플랫폼을 잘 찾아야 한다. 우리 이벤트라고 계속 우리  장소에서만 놀면, 결국 고만고만한 우리끼리 행사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이벤트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유저를 끌어오기 위한 수단, 그럼  새로운 유저가 있는 더 큰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
 


 2. 최고의 마케팅 피라미드


다단계라고 하면 부정적 인식이 먼저 들지만, 사실 마케팅의 가장 기본이 옆집, 옆옆집, 옆옆옆집을 끌어오는 것이다. 마케터 1인이  하루종일 홍보하는 것과, 3인의 유저가 각 한명씩 데려와 6인, 9인, 12인으로 늘어나는 것을 비교해 무엇하리. 즉, 단순히  00에 참가하면 커피쿠폰 드려요~ 말고, 딱 지정을 해서 인당 3인에 바이럴 시 당사자에겐 00혜택을, 데려온 3인에도 00 혜택  증정! 이런 이벤트면 어떨까. 데려온 사람도 끌려온 사람도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면 입소문은 점점 커진다. 돈이 없어 채널을  사용 못한다면, 소비자를 채널로 활용해야 한다.




이벤트를 진행하다보면, 대부분의 기업은 '기업 마인드'로 계획한다. '이거 주면 좋아하겠지? 괜찮은데 왜 참여를 안하지?'라고 말이다.


반대로 참가자 입장에선 '내가 뽑히겠어? 겨우 이거 받자고 누가 참여해!'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기업-고객 간 괴리감인데,  생각보다 소비자들은 커피 쿠폰 한장, 신제품 하나에 움직이지 않는다. 정말 충성고객이라서 자발적 브랜딩에 나서는 고객이 아닌  이상, 장기적인 혜택이 주어져야 그제서 팔운동 조금 시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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