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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수 Jun 05. 2024

제 고귀함을 대하는 자세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되뇌어본다.

제 고귀함을 찾아내려는 건가, 제 고귀함을 이으려는 건가

누구에겐 어떻게 보이는 게 중요치 않아,

제 고귀함만을 이으려 한다.

차분히 숨 고르고 매무새를 가다듬는다.


내가 아는 나 자신만큼, 이 세상이 나를 바라본다.

하늘과 땅을 인정하니, 제 고귀함이 그 무게를 떠받든다.

견디다 보면 언젠간 완성될 터.

조각가를 온전히 믿는 바위가- 내 마음속에 우뚝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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