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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 Jun 20. 2023

부는 어디서 오는가

생각과 행동이 연결될 때

처음 내 힘으로 돈을 벌어 본 것은 수능을 마치고 유명 햄버거 체인에서 마감 시간 업무를 하면서이다. 당시 나는 이렇다 할 재능도 경력도 없는 철부지였기에 점장님이 시키는 일을 충실히 하면 되는 일을 하면서 냉철한 사회의 맛을 보았다. 노동을 해야 돈을 벌 수 있다는 현실을 인지하면서 부모님께서 힘들게 돈을 벌어 나를 키웠다는 사실을 느끼며 더 효도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노동 집약적이지 않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 이후 과외를 하면서 노동보다는 지식 집약적인 일로 더 많은 돈을 벌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동을 안 했던 것은 아니다. 기회가 되면 막노동도 하고 무대 설치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땀에 젖은 일당을 받기도 했다.


 이때는 단순히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에만 집중을 한 나머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찾으려고만 했다. 물론 아직 학생의 신분이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었지만 최대한 부모님의 힘을 빌리지 않고 내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하기 위해 노력했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는 소비를 조절하고 못 했고, 힘들게 번 돈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좋은 직장이라는 평가의 기준이 연봉이기 때문에 직장인에게는 ’ 나의 연봉이 얼마이다 ‘라는 사실이 너무 중요하다. 솔직히 월급 받기 위해 출근하는 사람이 많은 현실 속에서 월급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월급을 모두 소비하는 생활이라면 많은 월급도 소용없다. 가계부도 써보고 샐러드 앱도 사용해 보았지만 쉽게 소비 습관을 잡기 어려웠고 지금도 소비 습관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생각과 행동의 연결이다. 내가 아무리 부자가 되겠다고 생각해도, 부자가 되기 위한 행동과 부자의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 생각은 공상이자 망상이 된다. 작은 생각이든 큰 생각이든 반드시 생각을 했다면 행동을 하고 그 행동에 대한 반성을 하면서 행동을 교정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그동안 나는 생각만 했고 어떤 때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부자가 아니다. 그래서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부자가 되기 위한 행동을 하면서 부자가 된다는 생각을 현실로 이루려고 한다.


 부자는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부자는 가치 있는 것을 하면서 잘 사는 사람을 말한다. 잘 산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하며 동시에 주변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능력이자, 단순히 돈만 많은 것과는 구별된다. 돈을 버는 목적이 있는 사람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목표를 잃지 않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이다. 10여 년의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매달 꾸준히 월급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월급이 아닌 추가적인 돈을 벌기 위해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다. 무엇을 하는 것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잘하는 것을 통해 꾸준히 하다 보면 나만의 영역이 생길 것이고, 남들이 하지 못하는 나의 영역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나에게 부를 가져다줄 것이다.


 생각이 행동을 지배하고, 행동을 통해 현실이 된다는 사실을 믿는다. 만물의 근원이 되는 생각하는 물질을 통해 내가 생각한 이미지를 형상으로 만들고, 이 형상을 무형의 물질에 각인함으로써 내가 생각한 사물을 만들어낼 것이다. 또한 경쟁의식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마음가짐으로 조화를 통해 만들어갈 부의 세계를 시작하면서 나와 내 가족만이 잘 사는 것이 아닌, 내 주변과 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하며 지금 당장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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