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아 Oct 01. 2023

2023년 9월 독서 결산

욕심을 버리고 꾸역꾸역 하기

 오랜만에 낮잠도 자고 많은 생각을 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유는 6일간의 연휴 때문입니다. 그동안 치열하게 써온 글쓰기로 고갈된 글감을 수집하고, 내 존재의 이유와 가치를 생각하며 저만의 방법으로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가족들과의 오붓한 시간도 보내고 있고, 조상님들께 예의도 다 하면서도 이런 여유로운 연휴는 살면서 처음인 것 같습니다. 긴 연휴에도 변함없이 내 하루를 채워주는 책 읽기와 글쓰기, 그리고 생각하기는 내 존재 이유임을 알게 됩니다.

 9월에는 심리적으로 조금 압박을 느끼고 욕심이 났습니다. 일 년 365권 책 읽기와 글쓰기에 대한 조기 달성을 위한 욕심을 부리는 저를 보니 더 의도적으로 과욕을 부리지 않고 하루에 충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9월에는 브런치 레이블 <팀라이트>에서 주관하는 ‘글루틴 10기’와 꿈꾸는 유목민들의 모임 ‘졸꾸머끄 3기’에 참여하면서 매일 글쓰기에 도전했습니다.

32권 책 읽기(누적 292권), 32개 글쓰기

를 완료하였습니다.


 ​가을이 찾아오는 환절기라서 감기 기운을 느꼈던 날도 있었지만 컨디션 난조 없이 무사히 9월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9월에는 40권의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해서 빨리 300이라는 숫자를 마주하고 싶었지만 욕심이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매일매일 욕심 버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3년 동안 1,000권의 책 읽기와 글쓰기에도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토록 달성하기를 간절히 원했던 목표도 없었지만 반드시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연휴로 시작하는 10월을 맞이하면서 욕심을 버리고 목표를 향해 꾸역꾸역 전진하는 용기를 잃지 않고 오늘도 책 읽기와 글쓰기를 합니다.

포기는 없습니다.

변명은 없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