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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 Nov 01. 2023

내 인생을 바꾸는 좋은 감정습관

행복하고 싶다면 감정을 선택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고 있으며 행복을 원하지 않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행복에 이르는 길은 험난한 길이며 동시에 고난의 길이다. 행복하기는 어려워도 불행하기는 쉽다는 말처럼 행복의 순간은 쉽게 찾아오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짧은 행복의 순간을 위해서 모든 것을 걸 정도로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며, 행복을 위해 사는 존재이다.


 나도 당연히 행복하고 싶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하고 싶지, 스스로 불행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 것처럼 인생에서 불행은 수시로 우리에게 찾아오려는 시도를 하며, 때때로 우리를 찾아와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준다.


 이런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면 마치 망망대해를 표류하며 타는듯한 갈증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바닷물을 마셔 더 갈증을 느끼게 되는 것과 같이 더욱 행복만을 추구하게 된다. 행복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시위하는 분노로 가득 찬 민중처럼 행복만을 추구하며 행복을 위해서 사는 인간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의 사전적 정의는 복된 좋은 운수 또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행복의 사전적 정의를 통해서 행복하고자 하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방향과 자세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행복하고자 하는 거대한 욕심은 결코 행복에 이르는 길을 허락해 주지 않으며 오히려 불행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인간은 수많은 감정과 마주하고 되고 때론 웃을 수도, 때론 울거나 화를 낼 수도 있다. 이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인생의 이치로 감정은 좋고 나쁨의 대상이 아닌 그저 있는 그대로의 감정일 뿐이다. 하지만 일부 행복해지고 싶은 욕심에 좋은 감정만을 추구하려는 시도는 감정에 옳고 그름을 부여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 한다.


 좋은 감정도 나쁜 감정도 모두 나의 감정이자 내가 수용해야 한 대상이며 어떤 인생도 웃으며 시작하고 웃으며 끝나는 인생은 없다.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 울면서 인생을 시작한다. 이 울음에 대해서는 선택권이 없지만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웃을지 울게 될지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최후에 웃는 자가 승리자’라는 말처럼 인생의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감정의 그릇이 필요하다.


 감정의 그릇을 사용함에 있어서 통제와 절제에 대한 명확한 구별을 해야 하는데 통제는 억압이고 절제는 선택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통제가 자신에 대한 무리한 강요라면, 절제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자발적 의지에서 나온 자신의 선택이다. 따라서 통제는 마음의 고통을 야기하고 절제는 해냈다는 성취감을 야기한다.


 마음의 그릇 속에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감정이 생긴다면 그것은 통제로 인한 부작용이다. 스스로 삶에서 자기 스스로 현명한 선택하고 적절한 절제를 하게 된다면 더욱 평온하고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통제하게 된다면 억압을 느끼게 되고, 억압을 부정적인 에너지로 전염시켜 부정적인 감정과 행동을 하게 만들 것이다. 통제는 행복으로 가는 길 위에 부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도덕경>에서 말하는 상선약수처럼 최고의 선을 물과 같고,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물이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것처럼 행복은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릇의 크기에 따라 행복의 크기도 달라질 것이다.


 행복하고 싶다면,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정결한 마음의 그릇을 만들자. 모든 감정의 단편들로 만들어지는 마음의 그릇은 어떤 감정도 나의 소중한 기억이자 추억으로 받아들이는 바다와 같은 포용력으로 만들어진다. 심지어 나는 고통과 역경의 시간 속에서 눈물과 좌절, 포기하게 만드는 감정까지도 소중한 나의 것이다.


 완벽한 인생은 없는 것처럼, 완벽한 감정 완벽한 행복도 없다. 다만 완벽하지 않은 행복으로 가는 여정 위에서 나에게 맞는 행복을 찾고, 만족할 줄 아는 삶의 태도를 가질 때 그토록 찾아 헤매던 행복의 파랑새도 어느새 내 눈앞에 찾아올 것이라 믿는 이유는  행복은 항상 내 주위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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