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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 Mar 03. 2024

백만장자 아웃풋

인풋지옥이 아닌 곧장 행동하는 사람의 비결

 최근 아내와 대화를 하다가 나는 돈 욕심이 없어서, 그냥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만 벌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니 내심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가뜩이나 불가가 올라 학원비, 생활비 걱정을 하는 아내에게 돈 욕심이 없다는 말이 혹여 육아휴직이나 퇴사의 메시지로 전달되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단 한 번도 백수로 지내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도 않았다.  가족이 있기에 무조건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소위 금수저가 아닌 이상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을 막대한 재산이 있지 않는 한, 노동을 통해 밥벌이를 하던지 주식, 부동산 등 투자를 통해 직장 생활 외의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으로 소득의 원천을 삼는 사람들도 있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점점 퇴색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각 분야에서 자수성가하는 사람들의 히스토리를 들으면서 부러움 반, 동기부여 반의 감정을 느낀다.


 동기부여만 놓고 본다면 성공한 인물을 따라 하는 것은 정말 좋은 방법이다. 이미 시행착오를 겪으며 최적의 방법을 모색해 놓았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한다면 동일한 시행착오는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내 습관으로는 고민을 하고 움직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착수까지의 속도를 최대한 빠르게 했던 그들의 방법은 바로 적용하기 어렵기만 하다.


 사실 좋은 방법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나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결국 내가 직접 실행하면서 만들어야 하는 것이 바로 나에게 딱 맞는 방법이다. 앞서 성공하신 선배님들의 방법은 좋은 교육 자료이다. 고민하기보다는 작은 행동이라도 그대로 따라 하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는 훈련이 필요하다.


 직장인의 입장에서 보면 안정된 월급을 받는 것을 부럽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10억 원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연봉에만 의지한다면 국내 몇 개의 회사 임원이 아닌 이상 불가능한 일이다. 회사 내에서도 0.1%가 아니면 임원이 되기 힘든 상황에서 임원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임원이 되지 못한 사실을 너무나도 빨리 깨우친 나는 회사 외의 다른 일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몇 개의 학위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유명한 직종의 기초적인 자질을 가졌지만 결국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한동안 방황을 하기도 했다. 지난 8년간의 샐러던트 생활의 휴식기를 가지며 글쓰기 세계로 입문하면서 내가 진정하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매일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동안 인풋의 지옥에 갇혀 아웃풋을 생산하지 못했기에 아직도 초보자의 수준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지만 최근 세바시랜드 북클럽 퍼실리테이터 과정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함을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공개적인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돈을 벌어야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


 물론 북클럽을 통해 큰돈을 벌지 못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아직은 돈을 벌기보다는 내가 좋아하고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것에 더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다.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는 것이 인생이기에 무엇을 배울까 보다는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죽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인생 속에서 반드시 찾아야 할 인생의 최대 과제이다. 운 좋게 그 일을 찾았고 매일의 노력과 경험을 축적하는 과정을 지나고 있다. 타인의 눈으로 보면 보잘것없는 일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그 어떤 일보다 행복하고 매일의 한 뼘 성장을 느끼게 해주는 위대한 일이다.


 고민으로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즉각적인 행동을 하며 행동의 문제를 분석하고 다시 개선하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꿈에 한 걸음씩 다가간다면 부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돈이 나를 따라오도록 만들기 위해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매일의 행동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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